[클로즈업] 서부지역장로회협의회 양정석 장로(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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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화합으로 소통하며 나아갈 것”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호남지역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섬기겠습니다. 한 해 동안 맡겨주신 협의회 회장의 자리에 주님이 동행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며, 말씀 안에 거하는 신앙으로 오직 주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장로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서부지역장로회협의회는 지난 1월 22일 태인교회(최영삼 목사 시무)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양정석 장로를 선임했다.

양정석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길을 한국교회가 걸어가고 있다. 이 때에 우리 장로들이 먼저 주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인도하심을 받으며 나아가려 한다. 특히 임원회 내에 ‘소통위원회’를 두어 소임원회 및 각종 회의를 17개 노회와 실시간
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지노회장로회와 장로협의회가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여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협의회의 역할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말했다.

또한 양 장로는 “서부지역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교사들의 역사와 순교자의 신앙 위에 세워진 선교지역이다. 1894년 레이놀드 선교사(고흥)를 시작으로 전킨 선교사(군산), 유진벨 선교사(목포, 광주), 오웬 선교사(순천, 벌교) 외 7명의 선교사뿐만 아니라 고라복, 노라복 등 수많은 선교사들이 호남지역의 복음을 위해 풍토병과 굶주림으로 희생하면서까지 젊음을 바쳐 지켜낸 호남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이분들의 순수한 선교의 피를 100년이 넘도록 이어오고 있는 서부지역 장로들이야 말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책임을 다해 신앙을 지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기억하여 2022년도 서부지역장로회협의회 선교대회를 한국 최남단의 선교지이자, 이기풍 선교사님의 선교지를 찾아보기 위해 제주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부지역협의회 20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편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청원 중에 있다”며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전했다.

“앞선 20여 분의 전회장님들의 헌신과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섬김이 저에게는 큰 감동이며 귀감이 됩니다. 이제 그 뒤를 이어 말씀이 중심이 되어 재도약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정석 장로는 “순천노회 장로회와 서부협의회장로회 임원으로 긴 시간 동안 봉사했다. 땅끝에서 군산지역까지 각 노회 장로회를 찾아다니며 아주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 과정이 매번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하는 시간들이 매우 소중했고, 힘이 되며 은혜로 다가왔다”고 지난 일들을 회고했다.

“작금의 현실은 앞날이 너무나 암울하고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다음세대가 끊어지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회개하며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우리 머리 위에 있음을 기억하시고,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장로들이 먼저 엎드리고, 호남이 먼저 변하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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