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이북노회협의회 신임회장 최태협 목사(시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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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선교, 북한 선교의 새로운 발판”

“총회 산하 다섯 개 이북노회로 구성된 이북노회협의회의 회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목 사 안수를 받은 후 줄곧 용천노회 만 섬겨왔는데 은퇴하기 전에 협의 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 찍이 외증조부(조용렴 장로)께서 1898년 의주남산교회를 설립하셨 고, 부모님은 6.25 직전에 신의주에 서 피난 내려오셨기에 저에게 용천 노회는 고향노회입니다.”

시온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최 태협 목사는 지난 3월 21일 한국교 회100주념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실시된 이북노회협의회 제46회 총 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저희 협의회의 역할은 다섯 개 의 이북노회의 단합과 선교에 있다 고 생각합니다. 이북노회는 무지역 노회이기에 같은 노회원 간에도 정 기 노회가 아니면 만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이북노회는 목 사·장로체육대회를 연례적으로 실 시하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속 교 회 지도자들의 단합을 이루어 왔 습니다. 체육대회에 대해 좋지 않 은 시선도 있지만, 전국 각지에 흩 어져 있는 교회들의 단합은 선교와 봉사에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 각합니다. 그래서 이북노회의 좋은 전통인 체육대회는 계속 추진하려 고 합니다.”

최태협 목사는 북한선교에도 많 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 가 세계 구석구석에 선교사를 파송 해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지만, 가장 가까운 북한 동포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대한민국 에 온 탈북민 선교라고 생각한다. 3 만 5천여 명(실제 거주자는 2만 7천 여 명)의 탈북민 가운데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탈북민 신학생과 목회자의 숫자가 200여 명이나 되며, 탈북민 교회의 숫자가 70여 개나 된다. 한국교회가 탈북민 선교를 통해서 북한선교의 노하우를 쌓고, 탈북민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탈북민 선교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북노회가 앞장 서서 탈북민 신학생, 목회자, 교회 들을 잘 섬길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며 “노회 가입이 어려운 탈북민 교 회에게 이북노회가 가입 문턱을 낮 춰주고 해당 노회 동반성장위원회 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수립 해주는 등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 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2010년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태협 목사 는 권역별 남북한선교통일 세미나 를 추진해 한국교회가 북한선교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일에 주력 했으며 대북 지원 사업으로 총회 산 하 교회들의 성금을 모아 성탄절에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의 연맹을 통 해 어린이 겨울 내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북한선교는 이북노회 뿐 아니 라 한국교회에 주어진 큰 과제입니 다. 감사한 것은 총회 산하기관인 ‘통일선교대학원’을 통해 북한선교 와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가진 700명이 넘는 많은 수료자를 배출 했고 이사회와 동문회까지 결성되 어 조직이 매우 탄탄하다는 것입니 다. 동문회에서 지역별로 후원회를 결성해 탈북민 교회를 돕는다면 그 들의 교회 개척이 지금보다는 훨씬 쉬울 것입니다. 탈북민 선교를 통 해 함께 북한선교와 통일을 꿈꾸는 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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