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하나를 알면 열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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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하나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매우 총명함을 일컫는 고사성어입니다. 이와 유사한 고사성어지만 다른 의미의 말도 있습니다. 지기일미 지기이(知其一未知其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뜻입니다.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TV프로에서, 한 과학자가 말했습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모른다라고 말입니다. 과학의 분야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를 발견하면 또 다른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이 더 많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하나를 알면 그것에 갇히게 되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열을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이 그렇습니다. 내가 아는 그것 한 가지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모르거나, 잃어버리고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지식의 저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그것, 정말 아는 것 맞나요? 라고, 반문해 보는 것이 나에게 항상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 말하면, 당신이 믿는다고 하는 그것, 정말 믿는 것 맞나요? 라고 반문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6장 48절, 한 절 말씀이지만 저는 강렬한 복음이라 믿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세상 지식 하나로 사는 사람들은, 이 열의 지식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6장 60절입니다.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세상 지식으로는 어렵습니다. 61절입니다.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너희의 세상 지식 하나로 영원한 생명의 지식을 알 수 있겠느냐? 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본문의 해석이 나옵니다.

49절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절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유대인들은 지금, 자신이 아는 하나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열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의 앎을 선포하셨습니다. 5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아멘.

오늘 성도된 우리는 어떻습니까? 어느덧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하나의 지식만으로 중심을 잃어버리고, 형식과 외식의 둘레에 갇혀 생명이신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까?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최고로 고백한 사도 바울의 간증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5절에서 8절까지 말씀입니다. 새 번역 성경입니다.

5절 ‘나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도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도 히브리 사람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파 사람이요’ 6절 ‘열성으로는 교회를 박해하였고 율법의 의로는 흠 잡힐 데가 없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 자신이 안다고 했고, 믿는다고 했던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바울은 이렇게 역설적으로 고백합니다. 7절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나에게 이로웠던 것은 무엇이든지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반전입니다. 내가 아는 지식이 오히려 나에게 저주였다는 것입니다. 8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다른 것 모두를 해로 여깁니다. 그것들을 오물로 여깁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었기 때문입니다’라고 확신 있게 말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은혜입니다. 능력이요 생명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목사냐? 장로냐? 안수집사, 권사냐? 집사냐? 내가 신앙의 몇 대 후손이다. 몇 년을 믿었느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 고백입니다.

내가 알았던 하나의 아집,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하여 열 가지 은혜를 빼앗기며 살던 것을 회개합시다. 생명의 능력인 예수님으로 치료되며, 회복하는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곽금배 목사

<구미하늘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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