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교육자원부, 5차 교육과정 개발 위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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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교육 주제, ‘복음의 사람, 생명의 청지기’

총회 교육자원부(부장 김권수 목사)는 지난 10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소망실에서 제5차 총회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예배는 교육과정 및 교육연구위원장 홍정근 목사 인도로 공과개발위원회 위원 소의진 목사가 기도, 부장 김권수 목사가 ‘말씀의 입체성’ 제하 말씀 및 축도, 총회 교육·훈련처 실장 서가영 목사가 광고했다.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신현호 교수가 △제5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양적, 질적 조사 및 교육개발을 위한 함의 △제5차 교육과정의 목적 진술 및 토대 △제5차 교육과정의 특징과 구성을 발표, 부서별 집필자 논의 및 발표가 이어졌다.

총회 교육과정연구개발팀(책임연구원 박상진 교수)은 “2013년부터 4차 교육과정 ‘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GPL) 시리즈를 10년 넘게 교단 교육과정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디지털 시대의 도래, 기독교 인구의 감소 등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며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인을 교육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발이 진지하게 요청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연구조사는 현재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4차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교육 참여자의 필요와 의견을 면밀히 확인하여 교육과정 개발에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교육과정 개발은 현재 교회교육현장과 이를 둘러싼 인구학적, 사회적, 문화적 변동과 교회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번 조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총회 교육과정연구개발팀은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 교회학교 운영여부에 관련하여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현재 교회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출석 교인 수가 100명 이하인 소형교회는 56.4%만이 교회학교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교회학교가 없는 이유,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회학교 교역자 담당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서 담당 교역자로 1개 부서를 담당하는 경우가 67.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교역자 한 명이 교회학교 전체를 담당하는 교회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눈여겨 볼 것은 교육부 전담 교역자 없이 담임목사 혹은 평신도가 교육부서를 담당하는 경우도 각각 2.7%와 4.9%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특히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 교역자 1명이 교회학교 전체를 담당하는 비율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평신도가 담당하는 경우도 21.6%나 되었다.
소속 교회 교회학교의 문제점을 다루며 현재 교육부서를 운영하는 교회 절반 이상이 ‘봉사자’ 혹은 ‘출석 학생’이 부족한 실정임을 확인하고, 교회 규모가 클수록 교회학교와 가정과의 연계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매체 활용 정도의 경우 영상을 활용하여 예배와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회 교재인 GPL의 장점으로는 ‘지도자용/교사용 교재’가 제공되는 것이 46.3%로 꼽혔다.

특히 GPL의 경우 ‘총회 교재는 교회 절기(대림절기, 사순절기 등)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과, ’신구약 성경의 내용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는 응답이 70%이상으로 나타나 교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엿볼 수 있었다.

이후 총회 교육과정연구개발팀은 제5차 교육과정 개발의 취지 및 방향에 대해 소개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후 위기,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 다문화 가정 및 다양한 가족 형태의 증가, 종교인구의 급감,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 등의 위기에 응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요청되고 있다.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들이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목회적 과제로 등장했으며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는 새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교육과정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응전하면서도 본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에 근거한 복음화와 제자화, 기독교의 공적 책임 구현을 가능케 하는 5차 교육과정의 개발은 교회학교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있는 본 교단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제5차 총회 교육과정의 교육 주제는 ’복음의 사람, 생명의 청지기(People of Gospel, Stewards of Life)’로 ‘복음의 사람’은 ‘복음에 뿌리내린 사람’, ‘복음의 감격을 가진 사람’, ‘복음의 감격을 누리는 사람’을 의미하며, 동시에 복음의 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을 세상 속에 전하며,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와 생태계의 위기 속에서 신앙공동체를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성령의 감동으로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사람을 세워 자신, 이웃, 교회, 세계, 자연을 새롭게 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도록 돕는 것’을 교육과정의 교육 목적으로 진술했다.
또한, 제5차 교육과정 개발의 특징을 소개하며 △교회-가정 연계 강화 △ 기독교 교육, 성경 교육 균형있게 제공 △다양한 현장 활용 가능 과정 운영 안내 △원포인트·세대통합 교육 보완 및 강화 △이론·실천 긴밀 연계 △ 변화하는 교육목회 연장 고려 △학생 흥미 유발, 눈높이 맞는 과정 개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발 △학업과의 연계 강화 △교단 신대원 교육과정에 공과 기본연수 포함 △교재 구입 접근성 향상 등을 이야기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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