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55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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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도하는 대한민국 되기 위해 기도

대한민국 ‘글로벌 플랫폼’ 넘어 ‘축복의 플랫폼’ 역할 감당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는 지난 10월 31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창 12:2-3, 계 1:6)’ 주제로 성료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예정된 국회 시정연설 관계로 불참했다. 현장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44명과 정부 관계자,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등 교계를 비롯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문화 등 각계 인사 900여 명과 미국과 중국 등 20여 개국에서 초청된 100여 명의 해외 인사 및 15명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본 교단 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강현석 장로 대표기도, 10개 교단 총회장들이 교계 연합기도, 청중들이 ‘부흥’ 찬양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해서, 세계평화를 위해서, 국가조찬기도회를 위해서’ 합심기도, 최정원 소프라노가 특송, 청운교회 찬양대가 찬양했다.
기도회는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사회로 이채익 의원이 개회사, 김회재 의원이 개회기도, 서정숙 의원과 김경만 의원이 성경봉독, 청운교회 찬양대 특별찬양, 오정현 목사가 ‘축복의 근원, 제사장 나라’ 제하 말씀을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55년 동안 국가조찬기도회를 은총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우리 민족을 영적 강국이 되게 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국가 지도자들에게 새 마음, 새 영, 새 능력을 부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념, 계층, 성별간의 심각한 갈등, 세계 최하위 출산율,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전쟁의 위험 등 처절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여전히 사랑하고 우리가 부족함에도 다시 일어나 뻗어나갈 기회를 주신 것이다. 이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를 살리고 또 우리 민족을 살리는 은총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우리 민족이 영적 강국이 되어서 우리만 형통한 것이 아니라, 축복의 근원, 제사장 나라가 되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기도한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플랫폼을 넘어 축복의 플랫폼, 신적 공유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원조 수혜국에서 경제원조 시혜국이 되도록 반전의 역사를 주신 것처럼, 선교와 은혜의 수혜국에서 시혜국이 되길 꿈꾸어 보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열방 가운데 거센 파도처럼 출렁거리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이채익 장로는 개회사를 통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7년 간 자유 대한민국 역사의 모든 순간을 항상 기도로 동행해 왔다”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민족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기억하며, 오늘 이 아침에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국내 외 기독교인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마음 모아 기도를 드리는 자리로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전쟁과 각종 재해로 고통을 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해, 저출산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사회 갈등 치유와 통합을 위해, 하나님의 역사와 긍휼을 구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인사 대독,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기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국민화합과 경제부흥을 위하여’, 합창의장 김승겸 대장이 ‘굳건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이 ‘저출산 극복과 교육발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별기도, 사랑의교회 사랑 솔리스트 중창단이 특별찬양,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가 축도, 사무총장 정재원 장로가 광고, 감경철 장로가 조찬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항상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는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예수님의 이웃 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 태풍과 폭염에 지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교회의 문을 열어주며 기독교가 보여 준 사랑과 연대의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보듬은 한국교회가 섬김과 헌신으로 함께 해줄 것을 믿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 온 국가 조찬기도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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