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정신약물이 뇌를 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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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전도서 3:1~3)

16~20절에서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 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선한 일을 하고도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좌절하지 않고 억울하다고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심각한 경우 하나님을 믿고 선하게 살아온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냐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망의 그림자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지라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시편 23:1). 일흔번을 7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고 원수도 사랑하라 하셨는데 내가 악인을 처벌하려고 하지 말고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실 하나님께 맡기고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심’을 굳게 믿고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하다 보면 분명히 크고 작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더 호전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작은 부작용에 얽매여 시름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심지어 치료를 포기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중단해 버린다. 부작용 등의 다소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임의대로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투약을 조절하면 쉽게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치료 과정 중에 불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하면서 투약을 꼭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2절에서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고난과 역경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주셨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환난을 즐거워하라고 명령을 하신 하나님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영안이 있는 건강한 신앙인이라면 충분히 환난 뒤에 다가올 축복을 기대하며 인내와 연단을 통하여 소망이 이를 줄 알 것이다. 그 환난도 충분히 이겨 나갈 정도의 환난이며, 그 환난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신 것이고 또한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고전10:13) 천국의 소망을 가지면서 이 땅에 살면서도 자기가 하는 일을 기뻐하며 즐기며 살아야 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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