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회복] 성경의 권위 (2)

Google+ LinkedIn Katalk +

기독교 역사는 구속사(救贖史)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구속 역사를 기록한다.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고 성령으로 기록되었다.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보존될 수 있었다. 성경의 권위는 역설적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신하는 사람에게만 행사된다. 성경 말씀이 누구의 동의와 논리적인 증명에 의해 그 권위가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성령의 역사로 내적 확실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만 성경의 권위가 엄중하다.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기록이 되었다. 성경의 특수한 힘이 여기서 비롯된다. 성경의 능력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신적(神的)인 근원에 있는 것이다. 야곱이 예언의 영(靈)을 받아 유다 지파의 영광을 예언했다. 400년이 지나도록 성취되지 않았다. 모세는 이의 성취를 바라보았다. 거의 2000년이 지나서야 성취되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언약 속에 들어오리라는 것도, 2000년이 지나서 마침내 성취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성취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안전하고 평안할 때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당하여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이다. 예레미야는 포로 생활 70년 후에 귀환할 것이다. 다니엘은 앞으로 600년 후의 일들을 예언했다. 여러 선지자의 예언들이 다 성취되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확증하였다. 성경 해석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에 맞춰야 한다. 이것이 정통 해석이다.  신앙과 사랑의 규범이 일치한다. 인간의 전통은 배격한다. 성경과 비교하여 일치하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사도들은 교리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킬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유대인들은 과거의 전통을 고집하다가 주님께 책망을 받았다. 당시 멸시받던 히브리어로 기록된 성경이 사라지지 않음은 오직 하나님께서 보존하시고 야만적인 폭군의 손길에서 건져내신 엄청난 기적이다. 성경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은 목숨도 바쳤다. 바벨론 70년 포로에서 귀환한 후 성경이 다시 살아났다. BC 150년경에는 헬라인 성경(70인 역, Septuaginta)이 나타나 전 세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BC 3~2세기 이집트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이스라엘 12지파에서 6명씩 72명을 초청,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모세 오경, 토라(Torah)를 당시 국제 공용어 그리스어, 즉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동방 정교에서는 정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경 기록자들은 한결  같이 지적 수준이 높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었지만 성령의 감화, 감동을 힘입어 하나님 나라의 무궁한 신비와 장엄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성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권위가 인정되고 있다. 성경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Divine Proidence)가 역사한다. 성령의 내적 설득이 우리 마음을 감화, 감동케 하여 정복한다. 성경의 위엄과 권위는 경건한 자들에게 확증되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여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받아쓰기(Dictated)’ 한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게 하셨다. 먼저 구약 시대에 율법이 공포되었다. 핵심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인간과 화목하시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중보(仲保)를 통해 믿음과 회개, 그리고 은혜의 선물로 구원을 받는다. 하나님은 창조주, 통치자,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준다.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고 완전한 믿음을 갖게 한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순종에서 비롯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역사를 통해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빛 가운데 거하고 계심으로 우리가 가까이 갈 수도 없고 다 알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앞에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참된 지식이 마음에 뿌리를 깊게 하여 심어져야 한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한국장로문인협회 자문위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