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믿음의 발걸음 (창세기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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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몸짓이었던 것이 ‘꽃이 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기 전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닌 나를 부르셨기에 지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부르셨기에 지금 우리는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브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브람을 부르셨고,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은 지금도 택한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복음성가 가사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도 주의 부르심이라’ 말합니다. 그럼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아브람을 부르셨습니까? “큰 민족을 이루고…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신 목적은 아브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이루고,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며,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복음을 누리며, 더 나아가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실 때 ‘가라’는 명령형입니다. 그 말씀에 대해 아브람은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지, 아니면 거절할지는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선택을 보셨고 그의 선택을 기뻐하셨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아브람의 믿음이었습니다. 아브람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입니다. 아브람이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 즉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적지 않은 나이였고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믿음은 순종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성경에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평탄한 길을 걸어간 것이 아닙니다. 거칠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순종이며, 믿음입니다. 믿음은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순종하며 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말씀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모르는 길을 바르게 찾아가는 방법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인생길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는 것이 옳은 길인지 모릅니다. 인생길을 올바르게 가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대로 가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서 길을 떠났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인생의 올바른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안내를 받으며 갈 때 올바른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가는 믿음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에 도착했고,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한 아브람에게 가나안 땅을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도중에 여러가지 어려움과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이를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머물지 않고 남방으로 내려갔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머무르지 못할 어려움이 생겼을 것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거나, 아니면 가나안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아브람처럼 어려움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디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견디는 것을 보시기 원하십니다. 견디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견디며 하나님을 믿기를 원하셨습니다. 인생길을 가는 동안 만나는 고난 앞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견디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우리는 특별한 존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고난을 인내하고 믿음으로 견디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박기현 목사

<서천 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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