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이북5개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단 북·중 접경지역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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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개노회(용천, 평남, 평북, 평양, 함해)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단(위원장 조옥환 목사)은 지난 6월 9일~13일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했다. 위원장단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연길 공항으로 입국해 두만강에서부터 백두산(장백산)을 거쳐 압록강 유역을 따라 도문(두만강 북·중 국경지대), 용정(윤동주 생가, 용두레, 일송정), 백두산(장백폭포, 천지), 송하강, 지안(북한 만포마을 조망,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궁내성 성터), 단동(북한 신의주 조망, 압록강단교), 여순(여순구법원, 여순감옥), 대련 등 약 1천㎞를 이동하며 북·중 접경지역을 바라보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했다.
일정이 진행되고 북녘을 바라볼 때마다 자유를 빼앗기고 살아가는 북녘 동포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단된 조국의 통일에 대한 마음이 새로워져 갔다. 만포마을을 조망하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북한 주민들과 초소에서 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북한 군인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는데, 웃음기 없이 굳어 있는 듯한 그들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 땔감을 구하느라 벌거숭이가 된 마을 뒷산도 볼 수 있었다. 단동에서 바라본 신의주는 제법 분주해 보였다. 배 위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들과 압록강 철교에서 북한과 중국으로 오가며 물건을 실어 나르는 트럭을 볼 수 있었다. 북한의 문이 활짝 열려 물자뿐 아니라 북한의 주민들도 복음으로 통일이 되어 국경을 넘어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했다.
이번 탐방에서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우리 팀을 인도했던 가이드 엄문파 형제다.
엄문파 형제는 조선족 젊은이로 지역을 옮길 때마다 그 지역에 대해 제법 상세한 설명과 오늘날의 상황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던 중, 셋째 날 이동하던 차량에서 한가지 궁금한 게 있다며 물어왔다.
“목사님들, 하나님은 어떻게 하면 믿을 수 있습니까?” 탐방 팀원 가운데 김문재 목사님(평남)께서 그리스도 예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고 엄문파 형제는 ‘예수님을 믿겠다. 교회를 가보겠다’라며, 영접 기도를 따라 했다. 위원장단은 엄문파 형제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안수와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이후 엄문파 형제는 항상 출발 시 “오늘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루의 일정을 지켜주실 거예요!”라고 말하며 우리를 안내했다.
이번 탐방은 두만강에서 압록강까지 이어지는 북·중 접경지역을 한걸음에 돌아본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이드 엄문파 형제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데 위원장단 모두는 큰 의의를 두고 기뻐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엄문파 형제를 통해 큰일을 하실 일을 기대하며, 우리 위원장단은 지속적으로 기도하겠다는 약속과 당부를 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대련 공항을 출발했다.

/이현진 목사(함해노회, 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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