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침마다 새날을 열어주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품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계절이 바뀌어가는 이때에 저희의 마음도 주님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지나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듯, 저희의 신앙도 식지 않고 더욱 성숙해지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요즘 반복되는 폭염과 국지성 폭우, 태풍의 소식 앞에서 저희는 자연의 변화를 바라보며 겸손을 배웁니다. 하나님,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재해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게 하시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로해 주옵소서.
무엇보다 저희에게 맡기신 사명을 다시 붙잡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이 명령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선택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명령임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선교와 전도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코로나 이후 약해진 선교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다시 기도하는 교회, 보내는 교회,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까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해외에서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뜨거운 중보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정성과 기도가 주님의 큰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한 주간도 우리를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주시고, 맡겨진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세상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씨처럼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으로 주님만 의지하며,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고백하는 사명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병호 장로
(경남노회 장로회 총무·문창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