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동체 꿈꾸는 마을목회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손인웅 목사, 이사장 이승택 장로)은 지난 10월 27일 덕수교회(김만준 목사 시무)에서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마을목회’ 주제로 제65회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예배는 이사 김성봉 목사의 인도로 학술위원 왕대일 목사 기도, 덕수교회 마리아 중창단 특송, 월드비전 명예회장 박종삼 목사가 ‘하나님의 뜻으로 본 한국교회의 마을선교와 마을목회’ 제하 말씀, 이사장 이승택 장로 인사, 원장 손인웅 목사가 축도했다.
박종삼 목사는 “세상 사람들은 개신교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교회 공동체가 사회에서 활동하는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인식이 조금 낮게 평가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 사회를 향해서, 마을을 향해서 나가려고 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신학 체계를 재정비하고 선교 정책이나 선교 신학에 대해 하나님의 선교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공동체는 우리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함을 받고 복을 받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을로 나가 복음을 전파하신 그 뜻을 받들어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의와 자비의 세대로 이끌고, 나아가 이 세상을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하나님의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사장 이승택 장로는 인사를 통해 “교회가 지역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열었다. 오늘의 만남이 교회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마을목회를 위해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미나는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명용 박사 사회로 전 호남신대 총장 노영상 박사가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마을목회’, 한남대 기독교학과 조용훈 교수가 ‘마을공동체와 교회공동체’, 덕수교회 김만준 목사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을목회의 실제: 덕수교회의 사례’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제, 김명용 박사가 평가 및 전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영상 박사는 “오늘 우리 사회는 도시건 농촌이건 공동체성이 상실된 곳이 되었다. 서로 자기 살기 바빠 남에게는 눈길 한 번 주기 어려운 각박한 삶이 된 것”이라며 “마을목회는 공동체성이 상실된 오늘의 삶을 전환해 우리가 사는 곳을 정이 있고 살가운 공동체,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 돕고 마을의 일들을 함께 의논해 공동으로 가지는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 지역공동체로서의 하나님 나라를 동네 속에 세우기 위한 목회”라고 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