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지혜] “Happy Holydays”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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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말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낯선 인사가 있다. 바로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이다. 이 말은 미국을 넘어 한국의 거리와 상업 공간까지 퍼지며,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대신 ‘Happy Holidays’를 쓰자는 주장은 겉으로는 다종교 사회의 포용과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핵심을 지우고 크리스마스를 단순한 ‘공휴일(Holiday)’로 격하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특히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정치적 올바름(PC)을 내세우며 ‘Happy Holidays’를 확산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된다. 그들은 다원주의와 세속주의를 강조하면서 기독교적 전통을 공적 영역에서 점점 밀어내려 했다. ‘Happy Holidays’라는 표현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신앙의 고백을 담은 ‘Merry Christmas’를 불편한 언어로 규정하고 대신 중립적이고 무색무취한 인사를 강요한 것이다. 이는 진정한 포용이 아니라 특정 가치관을 절대화해 기존의 신앙적 가치를 배제하는 행위이며, 결과적으로 기독교인들에게는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사회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쳤고, 한국에서도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논란을 피하려는 이유로 ‘Happy Holidays’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탄절의 본질을 훼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는 신앙적 의미를 지워버리는 행위다. 오바마와 민주당이 내세운 정치적 올바름은 결국 포용을 가장한 배제였으며, 그 결과 크리스마스는 신앙의 축제에서 소비와 상업의 축제로 변질될 위험에 놓였다.

성탄절에서 종교적 색채를 지우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반짝이는 장식, 끝없는 쇼핑, 과소비와 파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자본의 논리뿐이다. 예수가 사라진 크리스마스는 결국 영혼 없는 상업적 축제로 전락한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흐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탄절의 주체이신 예수를 세상에 당당히 선포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 ‘Merry Christmas’는 인류의 영원한 신앙고백이자 희망을 선포하는 외침이어야 한다. 점점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의 희망은 오직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문성모 목사

<전 서울장신대 총장•한국찬송가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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