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희망이 되는 세상” 기독사학, 비전 선언

‘위대한 유산과 담대한 도전’ 기독사학 비전선포식
기독교 학교의 특수성과 자주성 지킬 것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는 지난 12월 4일 원천침례교회 및 중앙기독학교에서 ‘위대한 유산, 담대한 도전’ 주제로 2025 사학미션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예배는 한동대학교 박상진 교수의 인도로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 한지민 교장 기도, 사학미션 이사 고명진 목사가 ‘우리가 꿈꾸는 교육’ 제하 말씀, 김종준 목사가 축도했다.
고명진 목사는 “교육의 부재는 애굽을 탈출해 광야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민족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아주 비극적인 세대가 나타난 것처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성경적 가치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정말 잘 심어주는 그런 교육을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행하고, 지원하고, 기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특별히 정부 및 학교 분야에 계신 분들이 마음을 합해서 이 시대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역사에 거룩한 흔적을 남기는 일을 해주시길 바란다. 하나님을 모르거나 부정하는 사람들도 품고 믿을 수 있는 등불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축하의 시간은 박상진 교수 사회로 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이사 한기채 목사가 환영의 인사,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과 정일영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재훈 목사는 “사학미션이 출발하게 된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은 대한민국의 기독교 학교들이 정체성과 소명을 재확인하고 헌신하도록 하기 위해서와 굳어져버린 평준화 교육의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참된 교육과 참된 교육철학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이 모든 변화는 어떤 한 사람이, 어떤 정치가가, 어떤 한 단체가 나타나서 해주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모델을 보여주고 변화된 우리의 미래 세대를 이끌어내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몸부림이 물방울 하나하나가 떨어져 바위를 뚫고 깨뜨리는 기도가 되어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또한 “오늘의 교실이 내일의 세상이라는 말처럼 교육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조용한 혁명이다. 법과 제도도 세상을, 사람을 바꿀 수 없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결국 교육”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참된 교사와 참된 교육철학, 참된 확신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참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채 목사는 “140년 동안 기독교 사학이 한국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 나오는 데 큰 역할을 감당했고 그 일을 통해 세계가 주목할 만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고 확신한다. 선교와 교육이 서로 상호작용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이 세상에 잘 확산시키게 되면, 하나님 말씀 따라 선도하는 좋은 생태계도 마련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되어 나가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과거에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미래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조강연 및 특별대담은 조정훈 국회의원이 축사 및 강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길’, 태재대학교 염재호 총장이 ‘AI시대 한국교회와 기독교학교’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가 광고했다.
조정훈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박수 받는 기독교 교육,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우리 사회 교육 약자들을 돌보는 기독교 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팔로우십이 부족한 세상에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잘 모르는 다음세대 아이들이 예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커 가기를 바란다. 교육의 자율성, 학부모의 선택, 건학이념 등을 더 자유롭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국 교육의 특징으로 강한 교육열과 과도한 입시 경쟁 등이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시대가 지나더라도 변해선 안 되는 것은 인성 교육”이라며 “줄세우기식의 현행 대학입시 제도를 개혁해 학생들의 성취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한편 공정한 대입 평가 시스템을 갖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재호 총장은 “몇 번의 산업혁명을 지나 이제 인공지능 시대가 되며 교육도 변화하고 있다. AI를 잘 활용하면 이전에 비해 몇 배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런 시대일수록 인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지식 중심의 교육에서 전인 교육으로 돌아가 지덕체를 키우고 신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교육을 다음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했다.

기독사학 비전선포식은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 사회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인사, 최교진 교육부장관 축사,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 영상 축사, 중앙기독학교 학생·헤리티지 매스콰이어·로얄 어린이 합창단 특별공연,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인사, 학생 대표, 학부모 대표, 교사 대표, 목사 대표 등 각 분야 대표가 기독사학 비전선포, 이사 김요셉 목사가 축도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기독교 학교들은 지난 140년 동안 교육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해 주셨다. 교육부도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단 한 사람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을 실현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교육 철학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나아갈 것을 믿고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사학미션은 기독사학 비전선언문을 통해 △왜곡된 교육 문화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며 교육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 △학생과 학부모가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교육을 선택할 권리를 위해 바른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 선택권 보장에 앞장설 것 △진리에 기초한 창의적 교육과 전인적 인성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할 것 △기독교 학교의 특수성과 자주성, 건학 이념이 존중되는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을 통해 교육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설 것 △기독교 학문과 교육을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교육기관이 되어 교육의 공공성을 높일 것 등을 다짐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