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본질은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 비록 말구유처럼 누추하지만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 곧 구원입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자 하늘의 천군천사들은 베들레헴 지경에서 양떼들을 돌보는 목자들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그들에게 전하면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의 평화로다”라고 노래했습니다. 2025년도 성탄절을 맞아 성탄의 기쁨을 전하는 성탄캐럴들이 교회마다 거리마다 집집마다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천군천사들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면서 성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의 나심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인류는 하나님을 잊어 버렸습니다. 죄로 인해 영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믿고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상사신들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애굽에서는 태양신 라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가나안땅에서는 바알과 아세라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로마에서는 황제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인도에서는 부처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중국에서는 옥황상제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챘고, 일본에서는 천왕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셔서 친히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몸 찢기고 피흘려 주심으로 비로소 인류의 눈에 비늘이 떨어지고 영안이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다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안이 밝아져서 세상의 모든 만물과 생명의 이치를 보니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생명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From God’(하나님께로부터 와서), ‘To God’(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생명은 자연의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누구나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나심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인류는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습니다. 내가 누군지,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는 이 땅에 머물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오시기 전까지 인류는 마귀에게 속아 서로를 적대시하고 미워했습니다. 심지어 같은 민족끼리도 혈연 지연 학연으로 나뉘어져서 서로를 무시하고 미워하고 적대시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니까 이제 우리는 남이 아니라 한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살아 온 한 형제자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나뭇가지들이 비록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해도 하나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자녀가 되니 우리가 하나님의 뿌리로부터 함께 커 온 한 형제자매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왜 서로 사랑해야 되는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평화는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되는 형제자매임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성탄절을 계기로 가인의 마음에서 아벨의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반드시 예수복음으로 “땅에는 평화”를 이루어 내야 합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인류의 가장 큰 질병은 결핵이나 문둥병이 아닙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아무도 위로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무서운 질병입니다. 세상에는 빵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자리가 평화의 자리요, 사랑이 없는 자리가 죽음의 자리입니다. 천국은 사랑이 있는 자리입니다.
2025년도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 성탄이요,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 구원이요,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 ‘하영땅평’입니다. 누군가 이 ‘하영땅평의 노래’를 21세기 목동들에게 들려 주어야 합니다. 금번 성탄절에는 우리가 천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신 헌 목사
<서천 춘장대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