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자연에서 파워5속성… 상생과 협력의 질서 유발
concordance process, 공동체구현 위한 하나님 경영프로세스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은 본질적으로 경쟁과 협력의 관계에 있다. 예로써 창조속성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한다. 우주나 자연에 속한 개체는 모두 변화과정에 있다. 어저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다르다. 태양은 나날이 달라진다. 금년의 무궁화 잎과 지난해 무궁화 잎은 다르다. 태양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무궁화 잎이 매년 새롭게 되는 것은 이들에 작용하는 창조속성에 관계한다.
보존속성은 정체성을 창출하고 이것을 보존하는 능력이다. 개체의 정체성은 개체의 고유한 가치이다. 하늘에는 같은 별이 없고 바닷가에는 같은 모래가 없는 것은 이들에 작용하는 보존속성에 관계한다. 산에는 같은 소나무가 없고 얼룩말의 무늬는 모두 다르다. 같은 소나무가 없고 얼룩말 무늬가 다른 것은 이들에 작용하는 보존속성에 관계한다. 우주와 자연 개체에 작용하는 보존속성은 이들의 고유성, 다양성 또는 차별성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보존한다. 따라서 창조속성과 보존속성은 경쟁관계이다.
우주나 자연 생태계에서 특정의 종(species)에 속한 개체들은 흔히 군집이나 집단을 통해 존재한다. 예로써 소나무는 소나무 군락을 형성‧생존한다. 얼룩말은 무리를 지어 생존한다. 우주에서 성단(star cluster)은 동일한 나이와 화학 조성비를 가진 별들의 집단이다. 소나무 군락, 얼룩말의 집단적 생존과 성단 기반 별들의 생존질서는 이들에 속한 개체에 작용하는 보존속성에 관계한다. 왜냐하면 보존속성은 정체성을 창출하고 보존하는 능력에 관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주나 자연 개체가 집단을 통한 생존질서는 개체의 정체성을 개발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보존속성에 관계한다.
결합속성은 개체들 간에 수평적 결합을 유발하는 능력이다. 우주나 자연 속한 개체는 홀로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흔히 군집을 이루어 그들이 가진 자원을 교환하거나 상호의존 관계를 통해 생존한다. 예로써 꽃과 벌은 공생관계를 통해 생존한다. 우주의 별들은 만유인력을 기반으로 특정 관계나 결합 즉, 군집을 통해 존재한다. 은하계는 별들의 군집이다. 우주나 자연에 속한 개체들의 결합은 이들에 작용하는 결합속성에 관계한다.
보존속성 기반 우주나 자연 속한 개체들의 고유성, 다양성이나 차별성이 촉진될수록 이들 간에는 결합속성에 의한 개체결합이 촉진된다. 개체결합은 개체군(population)을 형성한다. 개체군은 같은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생물 개체들의 집단이다. 자연 생태계에 속한 개체들의 다양성이 촉진될수록 이들은 의존적 생존질서를 유발한다. 따라서 보존속성과 결합속성은 협력이나 보완관계이다.
지배속성은 다른 개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능력이며, 경쟁을 유발한다. 귀속속성은 보다 영향력이 큰 개체나 파워에 귀속해 생존을 도모하는 능력이다. 우주의 성단에서 질량이나 영향력이 큰 별은 성단 핵이 되고 그렇지 않은 별은 성단에 귀속해 존재한다. 얼룩말 무리에서 보다 힘이 센 얼룩말은 무리의 리더가 되어 무리를 지휘하고 나머지 얼룩말은 무리에 귀속해 생존한다.
지배속성과 귀속속성은 집단에 속한 개체들 간에 위계적 또는 수직적 결합을 유발한다. 지배속성은 다른 개체를 지배하고자 하며, 귀속속성은 보다 큰 개체에 귀속해 생존하고자 하므로 지배와 귀속속성은 경쟁관계이다. 따라서 파워5속성은 경쟁과 협력 관계에 있다. 우주와 자연 개체들에게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 즉, concordance process가 유발될수록 이들 사이에는 경쟁과 협력이 촉진된다.
칼럼 ‘가치화와 개체의 존재 가치구현’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은 그 특성에 따라 고유한 가치화를 유발한다. 가치화는 파워(가치)를 창출하고 다른 개체와 결합할 수 있는 상황 즉, 상생과 협력을 유발하는 프로세스이며, 그 질서는 이들 간에 교환거래, 순서적 배열, 연합, 합병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우주나 자연개체의 경쟁은 본질적으로 갈등-보완-순화 또는 협력으로 가는 프로세스이다. 즉, 우주나 자연에서 경쟁과 협력은 상생과 협력의 프로세스이다. 즉, 우주나 자연 개체의 관계는 외형적으로는 생존경쟁으로 나타나지만 이들의 본질적 질서는 상생과 협력의 질서이다.
개체결합은 개체순환을 유발한다. 예로써 물의 순환은 물과 태양 에너지의 결합에 의한다. 지구순환은 지구 인력과 태양 인력의 결합에 의존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초의 빅뱅의 파워(power)에 관계하므로 모든 결합은 파워결합이며 파워순환을 유발한다. 또한 가치화는 개체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에 관계하고 파워결합을 유발하므로 파워순환은 우주와 자연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에 관계한다. 우주와 자연 생태계에서 concordance process는 이들에 속한 개체나 개체가 창출한 파워순환을 촉진한다.
concordance process는 자연 개체들 간에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유발하고 자연의 자생적 생존능력을 유발한다. 예로써 다양한 개체로 구성된 자연은 자생능력이 있다. 어떤 식물은 우기에 많은 물을 체내에 저장했다가 갈수기에 그 물을 밖으로 내어 놓음으로써 다른 개체를 생존케 한다. 어떤 식물은 습지를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그러나 개체들은 생존을 위한 경쟁을 한다. 공중의 새나 지상 동물도 concordance process를 유발한다. 인간이 흔히 천적 간이라고 하는 것은 외형적 측면이며 실제로 이들은 공생관계에 있다. 예로써 하마와 악어는 물에서 공존한다. 사람이 특정 음식을 기피하는 것과 같이 동물 간에도 이러한 현상이 있다. 예로써 악어는 하마를 먹이로 하는 것을 기피한다.
그러나 인간이 경작하는 밭이나 논의 식물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므로 concordance process가 없어 가뭄에 제대로 견디지 못한다. 파워5속성에 의한 우주와 자연의 concordance process는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구현하는 프로세스이다. 파워5속성은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본능의 형태나 잠재적 귀속으로 내재한다. 따라서 특정 사회에 속한 인간들에게 파워5속성 기반 concordance process는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를 구성한다. 예로써 한 국가의 경제주체들 간에 concordance process는 재창조의 상생과 협력의 경제공동체를 구현한다. 따라서 우리가 우주와 자연의 concordance process의 원리와 실천방안을 인간사회에 도입할 경우 우리는 재창조의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를 구현한다.
이경환 박사
•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