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학습증진, 뇌와 마음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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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능 탓이 아닙니다 ③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먼저 읽기 장애(난독증)는 단어 읽기의 정확도나 속도, 유창성 및 이해도에서 결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능이 정상이고 시각에 문제가 없는데도 글자를 거꾸로 보거나 단어를 생략하고 왜곡해서 읽는 양상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3학년 민수는 지능이 높음에도 “학교가 산에 있다”를 “산이 학교에 있다”로 뒤집어 읽어 큰 좌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학습장애 중 가장 흔하며 학령기 아동의 5~10%에서 발견되는 만큼 음운 인식 훈련과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다음으로 ‘산술 장애’는 숫자 개념이나 연산 기호의 이해, 수학적 추론 능력이 연령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를 뜻합니다. 구구단을 암기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리거나 간단한 거스름돈 계산에도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학령기 아동의 약 1~6%에서 나타나며 시각적 도구를 활용한 개념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표현성 쓰기 장애’는 철자법의 정확도나 문장 구성 능력이 현저히 부족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받는 상태입니다. 말은 청산유수지만 막상 리포트를 쓸 때는 문법적 오류가 가득한 비문(非文)을 연발하는 아이들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역학적으로 학령기 아동의 약 5~15%가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단순히 성적이 낮은 것에 그치지 않고, “나는 멍청이”라는 자책에 빠져 만성 우울장애나 학교 거절증, 무단결석 등을 동반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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