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명선 장로, ‘흐르는 물처럼’ 출간

Google+ LinkedIn Katalk +

흐르는 물처럼, 주 안에서 자연스럽게 빚어지기를

44년간 건설 현장을 지키며 건설업무 외길을 살아온 한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신앙 고백을 담은 에세이집 『흐르는 물처럼』이 출간됐다. 천명선 장로는 치열한 삶의 자리 속에서도 ‘흐르는 물처럼’ 하나님 안에서 다듬어지고 빚어지기를 소망해온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담담한 글로 풀어냈다.
책 제목인 ‘흐르는 물처럼’에는 저자의 신앙 고백이 담겨 있다. 흐르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결국 더 큰 물줄기 속으로 자신을 내어준다. 저자는 그 모습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삶의 자세와 닮아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뜻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다듬어져 가는 신앙의 모습을 이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신앙의 갈등과 방황했던 시간들, 그리고 암이라는 절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난 이야기, 일상 속 깨달음 등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은혜 충만하게 풀어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성공담을 이야기하기보다 흔들리고 넘어졌던 시간들 속에서도 자신을 붙들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조용히 고백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이 책은 평신도의 시선으로 기록한 신앙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는 교회와 노회, 교단을 섬기며 경험했던 시간들과 공동체 안에서 배우고 성장했던 신앙의 흔적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결국 그리스도인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빚어져 가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일상의 소소한 편린들과 마음의 생각, 기도와 삶의 작은 모습들을 모아 쓴 글들이기에 그저 부끄럽기만 하다. 미숙한 글이지만 작은 용기를 내어 진솔하게 담아 보았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며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한다. 청소년 시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순간부터, 세상 속에서 흔들리고 넘어졌던 시간들까지 모두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많은 실수와 상처들은 결국 저의 모난 부분을 깎고 다듬으시는 주님의 손길이었다. 그 은혜가 있었기에 작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책에는 가족과 교회 공동체를 향한 감사도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신앙 멘토이자 영적 아버지인 한소망교회 류영모 원로목사와 한소망교회 공동체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신앙의 길을 함께 걸어준 가족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이 자신의 삶에 큰 축복이었다고 기록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저자는 찬송가 288장의 가사를 인용하며 자신의 삶을 고백하며 “선물로 받은 하루하루 일상에 녹아 있는 기쁨과 슬픔, 작은 성취와 실패의 이야기는 그분과 함께한 내 삶의 간증이요, 주님께 올려드리는 감사의 찬양”이라고 전했다.
『흐르는 물처럼』은 거창한 신앙의 언어보다 삶으로 신앙을 증명하려 했던 한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기록이다. 바쁜 일상,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믿음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신앙인의 고백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잔잔한 도전과 위로를 전한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