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교회의 위기상황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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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개인이나 위기상황이 오면 기독교인은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일까? 필자는 이 재난을 보면서 교회의 위기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시대에 하나님은 왜 이런 위기상황을 주실까? 묻고 또 물어본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신앙을 재정립하여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많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회개하여야 한다. 이 위기 상황의 원인은 우리의 탐욕 때문이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위기 상황은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이런 위기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는 교회의 성장 위주와 기복주의 신앙에 벗어나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시류를 쫓아가는 삶에서 이제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크리스천의 삶은 성공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데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교회가 연합해야 한다. 나 자신만, 우리 교회만 안전하면 괜찮을까? ‘코로나19’를 통해 한 곳에 감염병이 발생하며 온 나라와 온 인류가 급속도로 감염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우리는 모두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연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이 재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 안에 있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는 시대로 바뀌기를 소원한다.
그러기 위하여 세상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지역사회를 섬긴다면 더 좋은 미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는 교회안의 시선에서 교회 밖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섬긴다며 미래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 성경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을 다시 펼쳐본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3-14)
주님 이 땅을 고쳐주시고 욕심을 떠나 겸손하여져 대면하던 일상들의 행복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코로나19’가 빠른 시간에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더 큰 위기 상황에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일들을 떠올리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장원덕 장로
<대구동노회 장로회 회장·대구신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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