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육을 상상하고 혁신해 나갈 것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이사장 정태일 목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10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상상(想上) 안애(安愛) 혁신(革新)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컴퍼런스에 참여한 강사진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을 상상하며, 그리스도의 평안과 사랑 안에서, 우리 교육을 계속해서 혁신해 나갈 것을 도전했다.
첫째날 주제강연을 맡은 사단법인 꿈틀리의 오연호 대표는 “교육이란 그 사회의 중심 철학을 다음 세대에게 일상의 문화가 될 수 있게 전수하는 것”이라며, “행복 지수 1위 국가라 불리는 덴마크의 행복 비결에 교육이 있음을 발견하고,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그들의 중심 철학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 사상과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주제강연을 맡은 재단법인 ‘교육의봄’ 송인수 대표는 “교사 시절 본인은 더없이 행복했지만, 학생들은 고통스러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교육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독교사 운동에 뛰어들었고, 그 이후 더 풀기 어려운 과제인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운동을 하였다”고 이력을 이야기했다. 또한, 기업의 채용 문제 등 사회의 변화를 일으켜 교육의 변화를 견인하는 ‘교육의봄’에 대해 설명했다.
선택강의는 ‘학습지원대상 학생(느린학습자 등), 어떻게 도울까?’(최인영 교장), ‘전문적 교사학습공동체, 어떻게 세울까?’(이종철 부소장), ‘교실 속 비주얼싱킹’(공세환 연구원),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러닝 퍼실리테이션’(정강욱 대표), ‘1년의 방학(갭이어)을 보내는 청소년들 이야기’(이수진 대표), ‘온라인 학교,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김재현 교사), ‘학생 개설 수업,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사훈 교감), ‘기독교적 수업, 어떻게 해야 할까?’(이정미 교수), ‘이야기로 배우는 모금 원리’(이원규 대표), ‘기독교학교 교장 리더십’(박상진 소장) 등의 강의로 선생님들의 세밀한 필요들을 도왔다. 또한, ‘발랄한 만남의 시간(소그룹 친교 시간)’, ‘지혜 가득 소그룹 나눔(교과목별 모임)’ 등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측은 “기독교대안학교가 10년, 20년 세월을 지나오면서 입시라는 벽을 만나다 보니, 자꾸 세상 교육과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교육을 상상하고 그에 따른 혁신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는데 많은 학교들이 같은 마음으로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