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 누구신고 하니」(1902)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1902년 프레드릭 밀러 선교사는 「예수 누구신고 하니」라는 찬송가를 지었다(통일찬송가 94장 참조). 자문자답의 형식이 정겹다. 문제와 고백이 함께 있으니 진실하다.
① 예수 누구신고 하니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② 예수 누구신고 하니 약한 자의 강함과 눈 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③ 예수 누구신고 하니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 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④ 예수 누구신고 하니 온 교회의 머리와 만국인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 되시네
주님은 우리의 기쁨과 생명, 평화와 영광이 되신다! 명저 「한국교회 찬송가사」의 저자인 민경배 박사는 이 찬송가가 사회적으로, 일신상으로, 도덕적으로, 우주적으로 우리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았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이 우리의 주재자이시며 구원자이심을 나타내는 고백임을 꿰뚫어 보았다.
2. 「서울고백서」-기독론 중심의 한국 신앙고백서(2019)
거의 120년 뒤인 2019년 10월 25일 밤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며 철야집회로 모였다. 그곳에서 1989년 이후 명실상부한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당시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이름으로 서울고백서가 낭독되었다. 기독론 중심의 한국 신앙고백서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하는 것이다. 한데 그 내용은 다 성경에서 예수는 자신이 누구라고 말씀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신 하나님이다.
2.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면서 완전한 사람이다.
4.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5. 예수 그리스도는 3일 만에 부활하셨다.
6.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하셨다.
7.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8. 예수 그리스도는 약속하신 성령세례를 부어주신다.
9. 이 성령세례는 지금도 계속되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 이뤄진다.
10. 성령세례를 따르는 사도행전적 은사는 지금도 계속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11. 예수 그리스도는 가심을 본 그대로 재림하신다.
12.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 후 천년왕국을 이루시며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신다.
13. 신구약성경을 완전무오한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다.
14. 구원의 과정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 외에 어떤 교주나 교리를 배격한다.
15. 우리의 고백을 인정하지 않는 개인, 단체, 신학적 이론과 이슬람, 동성애, 차별금지를 절대 배격한다.
류금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