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사명 이어받아 소금과 빛의 사명 다할 것”

“여러 우려와 염려를 깊이 받아들이고, 많은 말씀들을 들으며 정중동이 자세로 걸어가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총무로 선임해주신 총회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지난 8월 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71회기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총무에 김종생 목사를 선출했다. 그는 유효표 168표 중 97표의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며 신임총무에 선출됐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목연과정)을 졸업하고,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디아코니아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청년시절 기독교청년협의회에 서 활동하고, 서해안 기름유출사건, 용산 참사 중재, 이태원 유가족 지원에 힘써온 김종생 목사는 한국교회봉사단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미얀마, 아이티의 지진 피해 당시 한국 교회 연합을 만들어 총무를 담당하는 등 현장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우려와 염려를 가지고 계시고, 저 역시 결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갈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기도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시간과 개교회들의 소중한 두렙돈이 동참되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결점이 있지만, 회의의 장인 라운드테이블을 만들 듯 대화 마당을 만들어 이후 과제를 함께 풀어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NCCK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돈이 맘몬이 되어 에큐메니칼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처신하겠다”는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께 다가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다양한 선교현장에 다가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 정의, 평화에 반하는 분열에는 거리두기를 하겠다. 맘몬과 분명하게 거리를 두며 넓은 길이 아닌 주님의 좁은 길을 택하고 고통을 분담하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통해 한국교회는 다가가기와 거리두기에 중요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총무로서 회원교회들과 활동 단체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한국교회는 자원과 선교적 열정이 있고, 저는 현장의 사람입니다. 다양한 선교현장에 다가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종생 목사는 NCCK의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대화 마당을 만들어 고백과 기도들을 모아 에큐메니칼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청년과 여성의 소리를 경청하며 100주년의 자랑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일들을 형제적 친교와 원만한 관계로 풀어가되 사랑으로, 따뜻한 에큐메니칼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대적 사명을 이어받아 사회의 파수꾼이자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석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