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중부지역장로협의회 신임회장 이세희 장로(천안서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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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허리의 역할 감당할 터”

이세희 장로는 지난 1월 27일 천안서부교회에서 개최된 제26회 중부지역장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회장 이세희 장로는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라며,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윤마태 위임목사님과 부족한 사람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천안아산노회 장로님들 그리고 기도와 격려로 응원해 주신 김영일 노회장님을 비롯한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모든 것이 서툴지만 저를 보듬어 주신 전회장님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이재하 장로님, 늘 함께하며 이끌어주신 직전회장 이홍무 장로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인사 했다.
이세희 장로는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였다”고 고백하며, “어린 시절부터 제가 꿈꾸는 모든 것이 꿈이 되어 버렸고, 산과 들을 뛰어다니는 여행가가 되기를 원했으나 매년 한 두 번씩 병원에 다니다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폐렴으로 1년을 휴학하기도 했다. 직장생활도 오래하고 싶었으나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느라 몇 년 하지도 못하고 사표를 내기도 했다. 결국 지금 하고 있는 공장에서 소모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 장로는 “당당히 ‘갑’이 되어 보란 듯이 살고 싶었으나 ‘을’이 되어 조용히 살게 하였다.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을’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성격상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못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던 것은 돌이켜 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었다”며, “중부지역장로협의회 회장이 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방법으로 저를 인도하심에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의 뒤를 따라 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믿는다. 영원한 ‘을’의 위치에서 순종하며 따라가다 보면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도 따라오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중부지역장로협의회에 속한 지노회 장로회 협력관계에 대해서 “먼저 중부지역장로협의회에 위치하고 있는 중부지역은 지형적으로나 모든 면에 있어서 허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52회기 전장연 회장 박영호 장로님을 도와 든든한 허리가 되로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의 운영은 기본적으로 지역 노회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본다”며, “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 9개 지노회 장로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돌아가면서 회의를 갖고 현안을 논의할 것이다. 오늘의 중부지역장로협의회가 있기까지 수고하신 전 회장님들께 감사드리고,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대전신학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지역 노회와 더불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 개혁을 꿈꾸고 말씀대로 살아보자고 몸 부림 치면서 교회를 지켰지만 우리의 다음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개 교회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도 쉽지 않지만, 다음세대를 이끌 신학생들을 양육하고 있는 신학교가 운영이 문제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다음세대를 제대로 가르칠 신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협력을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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