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경찰근무 33년 최석산 장로, ‘세상을 바라보는 애국의 마음’ 출간

Google+ LinkedIn Katalk +

수필에 담은 구순(九旬)의 신앙과 지혜

올해 93세인 최석산(흑석중앙성결교회·사진) 장로가 구순의 신앙과 지혜를 담은 수필집 ‘세상을 바라보는 애국의 마음’(교음사)을 출간했다.

최석산 장로는 “60세를 살지 못했던 시절, 부모님 밑에서 30년 부모 노릇 하면서 30년을 산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날 나는 거기에 30년을 더 연장해 살았으니 축구로 말하면 후반전을 넘어서 연장전도 넘긴 시간이라 할 수 있다”며, “93세에 세상에 남길 것은 책뿐이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쓴 글들과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한데 모았다”고 전했다.

최석산 장로는 일제 강점기 농촌에서 태어났으며, 중학교 시절 6 ·25를 겪고, 1960년 국가에 대한 사명감으로 국립경찰전문학교에 입학한 후 33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서울시경 근무 당시 서울경찰연합신우회를 조직하고 초대 신우회장으로 청사 내 교회 설립에 공을 세웠으며, 1993년 퇴임식 때에는 대통령훈장인 ‘녹조근정훈정’을 수상했다.

퇴임 후에는 1996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사진작가로 등록하고, 2005년과 2006년 ‘공무원문학’에 시와 수필로 등단한 후 사진작가와 문인으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최석산 장로의 사진과 글에는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남다른 국가 안보의식과 애국심이 담겨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첫째는 바르게 사는 것이고, 둘째로는 감사하며 나라를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내 삶의 철학이다”(본문 중에서)

국제PEN한국본부 오경자 이사장(권한대행)은 추천사를 통해 “수필가 최석산 장로는 구순의 경륜을 바탕으로 그동안 살아온 소신과 경험 등을 절묘하게 어울리는 사진과 함께 담박한 수필로 빚어냈다”고 평했다.

 

/박성희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