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회, 나의 일생] 건강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제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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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Pure Food : 청정한 음식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 옛날엔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었다. 이전 나는 3가지만 못 먹었다. 안 줘서 못 먹고, 없어서 못 먹고, 배불러서 못 먹었다. 요즘은 음식에 제철 음식이 없어졌다. 먹는 것이 복잡해졌다. 

나는 이전 환절기가 되면 한 번씩 죽다 살아날 만큼 몹시 아프곤 했다. 기침, 천식, 감기, 구내염을 달고 다녔다. 그러나 최근엔 이런 질병들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질병들을 최근 10년 동안 크게 앓아본 적이 없다. 물론 가끔 재채기하고 콧물은 난다. 그러나 감기라고 할 만한 병은 앓지 않았다.

우리 몸의 세포는 60조개 정도 된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이 모든 세포는 죽고 다시 만들어지고를 반복한다고 한다. 3개월마다 피의 흐름이 바뀌고, 11개월마다 모든 세포는 새로워지고, 2년마다 뼈는 새로 만들어진다. 지금부터 2년 동안만 잘 관리하면 온몸이 새로워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가공된 음식, 짠 음식,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 캔 음식, 불에 탄 음식, 설탕 등 백색 가루를 먹었다고 해서 당장 앓아눕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몇 년에 걸쳐 독소로 내 몸에 쌓여갈 때 심각한 질병이 찾아올 수 있다. 결국은 노화를 촉진하고 저항력을 상실하고 활성산소를 쌓아 죽음으로 우리를 몰아가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사는 동안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도록 창조하셨다. 내가 음식을 먹는 원리는 간단하다.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 먹으면 된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 먹으려고 애를 쓰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효소 엔자임을 우리 몸에 담고 사는 비결이다. 

식사 순서도 중요하다. 밥상에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가 있으면 그걸 제일 먼저 적당히 먹는다. 반찬 중에도 짜지 않은 야채 반찬을 먼저 먹는다. 그리고 밥을 먹는다. 곡물은 통밀빵이나 현미 등 정백하지 않은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려고 애를 쓴다. 하나님이 씨앗을 먹으라 말씀하셨으니,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견과류를 먹으려고 애를 쓴다. 발효된 된장찌개나 청국장이 있으면 그만이다. 고기나 생선 종류는 최대한 절제해 조금씩 먹는다. 그리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다. 밥을 먹는 시간도 참 중요하다. 아침은 7시, 점심은 12시 30분, 저녁은 7시 이전에 한다. 해가 넘어가고 난 다음엔 야식을 절제한다. 

영양제를 먹는 것에도 이견들이 있을 수 있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비타민제나 영양제가 필요 없다고 한다. 물론 옳은 말이고 저도 동의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균형 있게 충분히 먹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산지에서 덜 익은 과일과 야채들이 유통 과정에서 익도록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종합비타민 한 알 정도는 먹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이 들어가지만 먹지 않고 병이 나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드는 돈은 훨씬 더 많이 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영양제를 과신하거나 자신에게 맞지도 않은 건강보조식품, 기능식품을 무조건 먹지만 않는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편에 계속)

류영모 목사

<한소망교회•제 106회 총회장•제 5회 한교총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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