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알렐루야 찬양하라’(D.H.Williams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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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할렐루야’ 주고받으며 찬양하는 천국 백성의 노래

‘알렐루야 찬양하라’(Alleluia, Praise Ye the Lord)의 작곡자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Henry Williams, 1919-2002)는 영국 웨일즈의 케어필리 태생인 작곡가이며, 오르가니스트이다. 그는 피바디 음악원을 나와 미국 뉴욕 성 요한교회, 제일회중교회, 성 안드레 장로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음악감독을 지냈다. 작품으로는 ‘횃불을 가져와’, ‘만백성 기뻐하여라’ 등 여러 편의 캐럴 전주곡과 ‘곧 오소서 임마누엘’ 등 전주곡, ‘판제린구아 명상곡’(Meditation on Pange Lingua) 등 많은 오르간곡과 성가합창곡이 있다.

텍스트는 7절로 된 메기고 받는 응창(應唱) 형식의 찬송 시이다. 예컨대, 1절에서 “알렐루야! 찬양하라. 천국 백성들아. 소리 높여라”라고 메기면 “영원한 알렐루야!”로 받고, 2절에서 “네 권세는 영원한 빛이니, 그 합창 소리 높이 울려라”라고 메기면 “영원한 알렐루야!”로 받는 천국에서 부르는 승리의 찬송이다. 거기는 ‘거룩한 성’이며, 거기엔 ‘구속함 받은 성도’, ‘선한 싸움 싸운 자’ 즉 ‘천국 백성’만이 산다. 그들을 다스리는 ‘왕’은 ‘영원한 빛’, ‘그리스도’이시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참 기쁘고 즐거운 노래’요, 노래 제목은 ‘영원한 할렐루야!’이다. 그러고 보니 국민, 영토, 주권의 국가 3대 요소를 다 갖춘 하늘나라의 찬송 아닌가. 가슴 벅찬 찬양이 아닐 수 없다.    

이 찬양곡엔 여러 종류의 합창기법이 나타난다. 유니슨, 아카펠라, 기악과 성악의 대화, 남성합창, 여성합창, 스트레토, 데스칸트 등 그마다 특징적이다.

유니슨은 열 군데쯤. 가사를 강조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을 보통 유니슨으로 표현한다. 

반주가 없는 무반주 아카펠라 부분 역시 열 군데쯤. 흔히 천상의 신성한 분위기를 나타낼 때 무반주 합창이다. 50-65마디 “승리의 노래 영영 울린다. 네 왕을 높이 찬송함이라. 영원한 알렐루야!”의 5절은 정교한 합창 고유의 사운드이다. 

25-56마디, “또 거룩한 성 높이 울려라”는 남성합창과 여성합창의 교창(交唱)이 번갈아 반복하다가 혼성합창으로 합친다. 천사들의 하늘성가대와 우리 땅의 성가대가 부르는 화답(和答)이다. 75-80마디, 마지막 “영원히 알렐루야”에선 남성과 여성의 균형과 함께 천상의 데스칸트가 화려하게 연출된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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