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회복] 성탄 : 인류 역사의 최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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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탄절! 인류 역사에 최대의 사건, 최고의 영광은 성탄절이다. 아버지의 품 속에 계셨던 독생자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아기 예수로 세상에 오신 날이다. 가장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하는 성탄절이다. “그가 세상을 만드셨고” 그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잃어버린 세상을 다시 찾으시기 위함이다. 죽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복음서의 ‘말씀'(Logos)은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독생자로서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셨다. 삼위일체에서 제2격 ‘말씀’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신비로운 일이다. 성령께서 하신 신적(神的)인 일이다. 사도 요한이 증언한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예수님은 참 빛이시다. 참 빛만이 모든 지식과 위로, 은혜와 진리의 근본이 되신다. 그의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되고 믿은 바 되셔서 만민(萬民)에게 빛을 비추이신다. 구원을 주신다. 그는 참 빛으로서 이방 세계까지 비추어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계셨다. 영광의 하늘 보좌를 떠나 비참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그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은 그의 신성(神性)의 영광을 보았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독생자의 영광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같은 본성을 지니신 분이다. 우리와 함께 거하실 때 그의 영광이 나타나셨다. 그 분의 신적(神的) 영광은 그의 가르침, 그 분이 베푸신 이적(異蹟, Miracle), 그의 거룩하심과 위엄에서도 나타나셨다. 순결하심, 선하심, 자비하심에서도 드러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심으로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유익을 얻으며 구원과 은혜를 받는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양자(養子)가 되는 은총을 입는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셨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뵙는다. 그러므로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그 때가 온 것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이 예언되어 있었다. 베들레헴이란 ‘떡집’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생명의 떡, 하늘로부터 내려 온 떡이신 분이 탄생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노라”,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났고 한 아들을 주셨으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은 이집트로 피한 난민이셨다. 전쟁, 기후 재앙, 쿠데타로 발생한 세계 난민이 현재 1억 1천700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 중 어린이가 약 40%이다. 아기 예수님과 같은 어린 생명들이 살육을 당하고 있다. 전쟁이 그치지 않고, 증오와 미움이 가득한 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반(反) 헌법적인 계엄령 선포와 해제로 극도의 혼란 속에 빠진 나라를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히틀러 시대에 순교자 본 회퍼(D Bon Hoeffer)는 “교회는 시대의 십자가를 지라”고 했다. 강 건너 불 보듯, 시대의 아픔에 침묵이 능사는 아니다. 2024년 성탄절, 진정한 평화가 세계와 우리나라에 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한국장로문인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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