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 약한 것을 자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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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 11:30)

3. 베드로 :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겉으로는 용감하고 믿음이 강한 것처럼 보였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예수님이 체포되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스마일 마스크를 썼지만 닭이 울자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통곡하며 회개한다. 이처럼 자신의 약함을 직면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와 성장이 시작된다는 것을 베드로의 삶을 통해 알 수 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내적인 상태를 알아차리는 ‘민감성’이 필요하다. 겉모습과 속마음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내적 민감성이 필수적이다. 가면성 우울증은 겉으로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진정한 자기인 것으로 착각할 때 오는 스트레스의 증상이고 그 결과물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자신이 진정한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내적으로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먼저 알아차리는 민감성이 있어야 한다. 

두번째,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자신의 이런 내적 갈등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드렸다. 겉으로 드러난 완벽하고 괜찮은 모습이 진짜 내가 아니라는 것을 시인하고, 자신 안에 갈등하고 있는 취약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려야 한다. 그리고 나를 위로해 주시고, 그동안 감추고 살며 지친 나를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터치하심을 경험해야 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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