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신사참배 거부로 순교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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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에 신사참배 문제로 주기철 목사를 비롯해 많은 목사들과 신도들이 순교를 당했다. 강원도 철원에 박봉진 목사는 1941년 5월 철원교회에 부임했는데 일본 경찰의 요시찰 대상으로 감시를 받았다. 

어느 주일에 박 목사는 일본경찰이 예배에 참석한 것을 알면서도 거침없이 설교를 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설교를 했다. 그래서 경찰은 박 목사의 설교를 트집 잡아 연행했다. 박 목사는 1942년 5월 17일 경찰들이 박 목사의 서재와 집안을 수색해 두 상자 분량의 설교 노트와 교회 서류를 압수해 갔다. 

그 후 얼마 후에 사모가 사식을 준비해 면회를 갔는데 장작을 쪼개는 소리가 들렸는데 고등계 형사가 박 목사를 취조하며 때리는 소리임을 알고 사모는 소스라치며 까무러쳤다. 그 후부터 사모는 박 목사의 면회를 당분간 중단했다가 다시 면회를 가니 역시 일본 형사의 박 목사 취조소리를 듣고 실신했다. 

일본 형사들이 박 목사에게 물을 먹이고 거꾸로 매달고 짐승처럼 발길로 차며 모질고 끈질긴 고문을 매일같이 계속했다. 

이때 일본 형사들이 박 목사에게 다른 목사들과 신도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예수를 믿지 않겠다고 하고 일본 천황에게 충성하겠다며 진술서를 쓰고 석방되는데 박 목사는 왜 항복을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때 박 목사는 “나는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며 오직 하나님께만이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신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박 목사가 심한 고문을 당해 실신하면 찬 물을 끼얹고 다시 깨어나면 더 심한 고문을 했다. 이때 사모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 간식을 넣어 주면서 도시락 속에 쪽지를 넣어 “박 목사님 끝까지 승리 하십시오” 라고 용기를 주며 격려를 했다. 

사모의 신앙적 기도와 격려가 결국은 박 목사로 하여금 끝까지 굴하지 않고 순교해 마침내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되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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