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힘입니다. 산을 옮길 만한 힘이 믿음에 있다는 것을 아는 신자들은 많아도,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이 사랑에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이미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으며, 패배조차 없는 모든 가능성의 상태가 담겨 있습니다. 사랑 안에는 모든 있음이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 계명도 역시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간과하고 살기 때문에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몸이 찢기고 피를 흘리시며 우리와 함께 죽으시고, 우리와 함께 부활하셔서 우리를 함께 앉히신 곳이 바로 사랑의 아들의 나라인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회복을 은혜로 받아야 하며,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이제 다시 사랑을 위한 반복된 훈련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쉽지 않으며, 회복된 사랑 만큼 열매가 나타날 것이고, 더 나아가 회복된 사랑의 분량 만큼 책임도 따르기 때문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은 이 사랑이 우리 믿는 이들에게 아직도 홀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특강에서 구원에는 두 방향이 있다는 말씀을 듣고 기뻤던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향은 죄로부터의 구원이고, 또 하나의 방향은 안식으로의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첫째는 은혜로 받아 누리면 되지만, 둘째는 힘쓰고 애써 이루어야 한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가르치는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죄로부터의 구원에만 안주하는 가르침이 많고, 그것을 따르는 이들도 많지만 사랑으로의 구원 또한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너, 자녀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예, 지금 저는 보혈을 지나 사랑의 안식을 향해 힘써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 이후에는 사랑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차에 태워 밖으로 데리고 나가 범죄하고 싶은 대상을 한 번 선택해 보라고 한 실험입니다. 그랬더니 그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는데, 바로 흐느적거리는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지 않습니까? 은혜에 안주하고 사랑을 향해 푯대를 정해 부지런히 달려가지 않는 이들은 결국 사탄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이기려면 지금도 사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덕 목사
•인천 영광의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