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처치·혁신전도, 목회 구조 전환 제시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 박종순 목사, 이하 한지터)는 지난 4월 16일 충신교회(이전호 목사 시무)에서 ‘심플처치와 혁신적 전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3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도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목회 구조의 단순화와 본질 회복을 모색하고, 부모 세대와 다음세대를 아우르는 전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 앞서 한지터 부대표 장흥길 교수는 취지를 소개했다.
장흥길 교수는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조직 속에서 오히려 본질적 사명을 놓치고 있다”며 “제한된 자원 속에서 핵심 사역에 집중하는 ‘심플처치’와 변화된 시대에 맞는 ‘혁신 전도’를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모 전도, 어떻게 목회 구조 안에 심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구촌교회 김형석 목사가 ‘FM Blessing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 김선일 교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현호 교수가 논찬, 패널 대담이 이어져 부모 전도의 신학적 의미와 목회적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김형석 목사는 “오늘날 전도는 교회로 오라는 방식에서 삶의 자리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특히 부모 세대는 복음을 가장 필요로 하면서도 전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세대”라고 진단했다.
김형석 목사는 “자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모 전도의 과제를 교회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며 “목회자가 직접 찾아가는 심방 전도는 관계의 장벽을 넘어서는 효과적인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적 전도가 교회 중심, 행사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관계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도가 필요하다”며 “부모 전도는 고령화 시대 속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최우선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음세대 전도, 온 교회가 참여하는 세대통합 전도모델’이란 주제로 원주충정교회 최규명 목사가 ‘스파크 어린이성령캠프, 굿맘클럽’이란 제목으로 발제, 김선일 교수와 신현호 교수가 논찬, 대담을 통해 사례 중심 전도의 신학적 평가와 보완 방향이 제시됐다.

최규명 목사는 “교회가 다음세대를 잃어가고 있다는 위기 속에서,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은 선택이 아닌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라며 “전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 속에서 전도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복음을 통해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변화되는 경험이 교회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규명 목사는 “가정과 교회를 연결하는 사역을 통해 부모 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세워지는 통합적 전도 모델이 필요하다”며 “기도와 헌신, 공동체적 참여가 결합될 때 전도는 교회 전체의 사명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김선일 교수와 신현호 교수는 각 세션 논찬을 통해 부모 전도와 다음세대 전도 사례에 대한 신학적 의미와 목회적 적용 가능성을 짚었다. 두 교수는 전통적인 교회 중심 전도의 한계를 넘어, 관계와 삶의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전도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정과 세대를 통로로 복음이 흘러가는 구조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종합토의는 신형섭 교수의 사회로 ‘부모 전도와 다음세대 전도의 실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앞선 세션에서 제시된 사례를 바탕으로 각 교회 상황에 맞는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목회 구조 안에 전도를 어떻게 내재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도가 특정 부서나 이벤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사명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우선순위 설정과 공동체적 참여 구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부모 세대와 다음세대를 연결하는 세대통합 전도의 필요성과 관계 중심 전도의 실제적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각 교회 현장에서의 적용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종합토의 후 부이사장 이전호 목사의 인도로 ‘위기를 넘어 기회로’라는 주제로 기도회를 가졌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