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Data Composition”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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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데이터로 가득한 빅데이터의 축적 예술

(재)세종문화회관은 2021년 1월 15일(금)부터 3월 5일(금)까지 50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사운드 아트 “Data Composition”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서려는 세종문화회관의 의지가 담긴 첫 번째 공모 프로젝트의 결과이다.

“Data Composition”展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가늠할 수 없는 데이터의 심연으로 안내한다. 시청각 데이터로 가득한 전시 공간은 쉴 새 없이 관람객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고,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은 연계된 웹페이지에 머문 시간을 통해 빅데이터의 일부가 된다.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쌓여가며 진화한다. 즉각적이진 않지만 서서히, 긴밀하게 전시장에 울려 퍼지는 시청각적 요소에 분명한 영향과 변화를 만들어낸다. 현재의 활동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는 과거의 복기를 넘어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끊임없는 빅데이터의 축적과 예측 불가능함은 이 시대 인류의 삶을 대변한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변화는 시간이 흐른 뒤 전시장을 찾은 또 다른 관람객들의 눈과 귀에 닿을 것이다. 이 50일간의 전시가 끝나면 그 데이터는 하나의 음반이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현재의 사회현상과 그 궤도에 따른 예술가의 사유를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며 그 결과를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확장시켜 전시로 선보인다. “Data Composition”展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울림을 가늠하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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