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민주회복을 위한 기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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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사회봉사부 화해평화위, 재한미얀마인 증언

주요 연합기관,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 위한 성명서 발표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우리도 여기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미얀마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입니다. 미얀마가 다시금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바랍니다.”
미얀마군이 지난 2월 1일 일으킨 쿠데타로 미얀마의 원 민 대통령,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비롯해 정치인들을 연금하면서 시작 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미얀마 민주항쟁에 대한 공론의 장을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 총무 오상열 목사) 화해평화위원회(위원장 최광순 목사)는 지난 3월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고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의 증언과 현지 상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교총, NCCK 등 주요 연합기관들이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화해평화위원장 최광순 목사 인사, 총무 오상열 목사의 사회로 재한미얀마청년단체 소속 헤이 만 헤인 씨가 ‘군부 쿠데타와 민주항쟁, 미얀마 현지의 이야기’, 수원이주민센터 킨 메이타 대표가 ‘미얀마와 그들의 민주항쟁을 위한 국내의 움직임’에 대해 증언했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 필요

헤이 만 헤인 씨는 “이전 1988년 민주화 운동과는 다르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항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높은 교육을 받은 엘리트 집단(의료계, 교육계)이 활동을 이끌었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Z세대와 함께1988년도에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이들(이하 88세대)이 뒷받침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저항에 참여하고 있다. 언론을 장악한 군부의 왜곡 보도를 SNS를 통해 바로잡고, 군부의 잔혹한 만행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은 팔에 혈액형, 이름, 연락처 그리고 사망시 장기기증을 맹세한다는 글을 문신한 채 시위에 나서고 있다”며,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체 오뚝이 정신으로 시위에 나서는 Z세대의 용기가 존경스럽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괴롭고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헤이 만 헤인 씨는 “재한미얀마청년단체는 이번 쿠데타로 발족하게 되었고, 국회의사당, 영사관, 미얀마대사관, 광화문, UN 등 5곳에서 군부의 쿠데타 종식, 원 민 대통령과 국가고문을 포함한 모든 구금자들 석방, 민주주의 달성, 2008년 헌법 폐지와 연방 체제에 근거한 헌법 발의를 일관적으로 주장하며 저항운동을 펼치며, 여러 가지 모금 형태로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이주민센터 킨 메이타 대표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민자, 노동자, 유학생 등이 함께 현지에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시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할구역에 시위 허가를 받고 방역지침을 지키며 9명이 모여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재한미얀마인들의 증언 시간 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사진 앞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교총, 민주주의 봄이 오길

한국교회총연합(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3월 18일 ‘미얀마에 민주주의의 봄이 오길 바란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까지 투쟁하며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섰다”며, “현재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상황에 대하여 심히 마음 아파하며 깊은 연민으로 우려를 표하며, 미얀마의 현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와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고난 중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사상자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의 국민에 대한 무력 행위를 반대하며, 국민적 합의에 의한 민주정부를 통해 속히 안정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한국교회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지 △인권유린과 민간인에 대한 총기사용 등의 무력진압을 강력히 규탄 △국제사회 및 종교계와 힘을 모아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NCCK, 민주주의와 평화 정착

한국기독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3월 11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NCCK 교단장, 기관장 등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NCCK는 “협의회를 비롯해 회원 교회와 기관들이 미얀마 군부의 살인적 시위 진압 중단과 즉각적인 민정이양, 국제사회의 적극적 개입을 호소하는 연대 서신과 성명을 발표했으며, 날로 심각해지는 미얀마 상황을 목격하며, 미얀마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결단한다”며 한국교회와 정부, 세계 종교시민 사회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도와 연대를 호소했다. 또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실천 사항의 하나로 사순절 동안 매일 정오에 1분간 기도해 주실 것과 한 끼 금식으로 헌금하여 민주화를 위한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장로)은 미얀마 아동·시민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했으며, 세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미얀마를 위한 정오기도회를 부활주일까지 함께 참여해 달라고 한국교회에 당부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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