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윙스, 장기기증 희망등록 천여명 마음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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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소식지 ‘선한 이웃’과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TV’ 인터뷰 촬영에 래퍼 스윙스가 재능나눔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래퍼 스윙스는 한국 힙합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스윙스는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운전면허증에 표기된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공개하며 “혹시나 일찍 가면 꼭 필요한 분은 잘 써주세요. 그냥 조금 이라도 좋은 것 진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멋진 결정 대단하다”, “이런 게 힙합정신”, “나도 동참하겠다”며 1,100여 개가 넘는 댓글로 열렬히 응원했다. 실제로 스윙스가 SNS에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한 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사람이 3일 동안 무려 1,000명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소 대비 무려 600%가 늘어난 수치로, 특히 10대 서약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고 한다.

그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다.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아파서 누군가의 장기를 이식받아야 할 때 얼마나 간절하겠나. 그래서기꺼이 결심하게 됐다”며 생명 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SNS 인증 배경에 대해서는 “SNS에 인증을 하고 나면 ‘나도 스윙스 처럼 서약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었다”며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 기쁘고, 10대 서약자들이 늘었다니 더 보람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정기 간행물 ‘선한이웃’과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 TV’는 장기기증과 관련된 정보와 생명 나눔에 함께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다줄거야TV’에서는 스윙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계기 및 다양한 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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