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 이상근 박사 신구약주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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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정류 학술대회 개최

1회 정류 목회자상에 故 백경천 목사 수상

▲장신대 명예교수 박수암 박사는 제14회 정류 학술대회에서 정류의 신구약 주해서 발간 업적을 밝히며 “이상근 박사는 한국교회와 신학을 위해 큰일을 행하셨다”고 말했다.

제14회 정류 학술대회가 지난 3월 1일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시무)에 서 열려, 정류(靜流) 이상근 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조명했다.
정류아카데미(원장 배재욱 교수)가 주최하는 정류 학술대회는 2016년 시작돼 매년 열려 정류 신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두 차례의 국제 학술대회도 가진 바 있다.
이날 손윤탁 박사(한국교회연구소장)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모스크바장신대 전 총장 박수암 박사(장신대 명예교수)는 ‘정류 이상근 박사의 신구약주해를 감사하면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수암 박사는 “이상근 박사는 한국교회와 신학을 위해서 큰일을 행하셨다. 1960년 요한복음 주석 집필에 착수, 10년에 걸쳐 12권의 신구약주해서를 내셨다. 1986년 창세기 집필을 시작해 10년 만에 1996년 15권의 구약주해도 끝내셨다”고 정류의 업적을 밝히며, 정류의 복음서 주해, 고린도전서 주해, 계시록 주해, 구약 주해 등과 박수암 박사의 주석 사이의 차이점 등을 구체적으로 논했다.
이날엔 제1회 정류 목회자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수상자는 고(故) 백경천 목사(1961~2022.1.1.)로, 백 목사는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일산 호수교회에서 목회했으며, 목회 중 일산 외곽 지역 비닐하우스에 갇혀 지내던 중증 농아인을 만난 계기로 ‘농아인의 친구들’ 기도모임을 시작해 장애인과 농아인 선교에 헌신했다. 에큐메니칼 운동에도 적극 협력했으며, 은퇴 후 사역을 확대해 지병으로 별세하기까지 통일기도운동과 한국교회와 교단 개혁을 위해 헌신했다. 백 목사는 ‘은퇴 후 집사로 살고 싶다’는 그의 말대로 은퇴 후 일산 작은 교회에 출석하며 교회 건축을 적극 도왔다. 이날 고 백 목사를 대신해 조윤희 사모가 대리수상했다.
이후 한일장신대 서동수 박사가 ‘로마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남궁혁과 이상근의 사상 비교’, 장신대 은퇴교수 최윤배 박사가 ‘남궁혁과 이상근의 구원론 비교연구: 로마서 주석을 중심으로’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류아카데미 원장 배재욱 교수는 “정류 신학연구를 위해 학술대회와 신학포럼을 유치하길 바라는 교회나 기관, 개인의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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