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국내선교부, 3040세대 목회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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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회복해야

한국교회 내의 약한 고리 3040세대 목회전략 모색

총회 국내선교부(부장 임인채 목사, 총무 문장옥 목사)는 지난 6월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믿음실에서 ‘복음의 사람, 3040 예배자를 회복하라’라는 주제로 3040세대 목회전략 세미나를 거행했다.
국내선교부 부장 임인채 목사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세대가 3040세대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목회하기도, 전도하기도 어려운 세대가 바로 3040세대라고 한다. 3040세대는 세대가 각박해 지고,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서 상당기간 비대면을 경험하면서 예전보다 더 만나기 힘들어진 세대가 된 것 같다. 예전 만큼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산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전한 예배 회복과 복음의 사람으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3040목회전략 세미나를 통해서 3040세대 선교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3040세대와 공감하면서 함께하는 사역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과 평화를 심는 좋은 씨앗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재영 교수는 ‘3040세대 이해와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대면예배 출석 비율이 가장 적은 연령대가 3040세대이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플로팅 크리스천(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성도)도 이 세대가 주를 이룬다”며, “교회안의 3040세대는 현재 대면 예배 출석률이 가장 낮아서 ‘잠재적 가나안 성도’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교회의 약한 고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우리 사회의 3040세대들과 마찬가지로 교회안에서의 30-40대 역시 인생의 전환기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20대 청년부에서 활동하던 때의 뜨겁고 의욕 넘치는 신앙에서 다소 진지하고 보다 원숙한 신앙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30대는 무비판적으로 쉽게 믿고 뜨거워질 수 있는 젊은이들이 더 이상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3040세대 가나안 성도들이 신앙을 잃지 않고 교회 밖에서라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3040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필요하며, 3040세대가 예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3040세대 초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인생의 전환기에 가정과 직장생활에 적응하고 신앙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수평적인 조직구조와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그룹을 활용해야 한다. 교회 밖에서 사회봉사에 대한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해야하며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5060세대가 이들의 신앙적 멘토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정립하고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의 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교회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3040세대가 교회의 약한 고리가 되지 않도록 더 깊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3040세대 한국교회 일반목회 사례’를 발표한 김선일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3040세대는 사회 문화적 활동의 주체들이지만, 이들은 한국교회에서는 가장 약한 허리로 불린다”며, “코로나 감염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속속 현장예배로 복귀하는 가운데 가장 참석율이 저조하고, 신앙의 온도도 가장 낮은 세대”라고 했다.
김선일 교수는 “3040세대를 위한 복음은 따로 없다. 그들만을 위한 사역도 특별히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들의 실존적 상황에서 바르게 선도되면 그 복음으로부터 비롯되는 평안과 용납과 소명이 그들에게 안정의 복음으로, 환대의 복음으로, 성숙의 복음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될 뿐”이라며, “발전하는 사회는 늘 젊은세대가 미래를 선도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교회의 약한 허리로 불리는 3040세대가 단순히 돌봄의 대상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혁신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들의 상황과 복음사역을 면밀하게 연구하며 그들을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고 성숙해 나아가는 제자이자 동역자로 삼는 일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3040목회전략 세미나는 국내선교부 김지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가 ‘3040세대 이해와 현황’,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선일 교수가 ‘3040세대 한국교회 일반목회사례’, 무학교회 김의성 목사가 ‘3040세대 목회사례’,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석환 교수가 ‘3040세대 선교정책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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