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회학교 교사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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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고 기도하는 교사들이 우리의 희망”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월 둘째 주일은 제81회 총회에서 제정한 ‘교회학교 교사주일’입니다. 주님의 어린양들을 돌보는 목자로,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로, 어린이들의 친구 또는 멘토로서 사명을 감당해 오신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수고에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통해 착한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우리 일상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늦은 시간까지 환한 불빛은 밤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학교 현장의 모습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어린이들이 있고, 열악한 교육환경, 학령인구는 물론 교육담당 교역자와 교사 감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강습회에 참석하여 땀을 흘리며 율동을 배우는 선생님들,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 선생님들, 어린이들을 위해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선생님들이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
제107회기 총회에서는 총회주제를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고 정하고 코로나19이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예배로 시작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은혜로운 만남 가운데 구원의 감격을 되새기게 하며,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에 총회 교육자원부에서는 제107회기 총회주제를 따라 다양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예배가 회복되고, 복음의 사람으로 세상 속에서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총회에서는 시대와 사회 문화적인 상황에 따른 교회학교의 과제를 깊이 공감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교사의 사명 회복, 전문성과 자질 향상을 위한 새교사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 때마다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셨습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시대에 알맞은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3년 7월 9일 교회학교 교사주일을 맞이하며 교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는 69노회 9,421교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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