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일본한국Y, 배동신, 후랭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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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 민족운동의 성지가 평화·생명의 존(PL zone)으로

대일항쟁기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채화가이자 한국 수채화의 선구자 배동신(裵東信, Dong shin Bae), 그리고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Hooranky)의 특별전시회가 오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1919년 당시 적국의 수도 동경에 울려퍼진 2.8독립선언의 민족운동성지 재일본한국YMCA 회관(YMCA Asia Youth Center)에서 열린다.
특별전시회는 대일항쟁기 3.1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고,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단초를 마련한 2.8독립선언의 민족운동성지, 재일본한국YMCA 회관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심한 재정난으로 일시 문을 닫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가 민족정기를 유지·보전하고 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회가 개최된다.
후랭키 작가는 “예술가들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사회적 책임감은 뒷전에 두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이는 진정한 예술인이라고 볼 수 없다”며,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을 예술로 기억하고 널리 전파하는데 힘쓰려 하고, 2․8 독립선언 104주년이 되었지만 이를 아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 민족의 뿌리가 되는 역사를 기억하고 재일한국YMCA를 되살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시의 목적을 말했다.
후랭키와 서울YMCA(이사장 김인복), 그리고 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오영석)은 2.8독립선언기념 자료실에 의해 독립운동의 상징지로만 여겨왔던 재일본한국YMCA 회관을 1998년 10월 8일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기본정신을 계승하고 새롭게 무르익어 가는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과거사의 문제를 직시하되 새로운 평화·생명존으로 만들어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한일문화교류관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공공선을 추구해 갈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기로 합의했다.
배동신은 1920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나 1943년 동경 가와바타(川端) 미술학교에 유학했으며, 한국 수채화의 선구자로 척박한 지방화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2000. 10.16)을 받았다.
비구상적인 기이한 형태와 색채의 극적인 대비로 추상표현주의에 속하는 후랭키는 21년 7월 13일 미국 뉴스위크지가 세계 최대규모의 오픈마켓인 eBay에서 가장 비싼 40가지 품목을 게재했는데 그의 작품 디지털&아크릴아트, 작품명 「hoo202002260208」가 여섯 번째로 7,673,000달러임을 게재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배동신의 수채화 10여점, 그리고 후랭키의 디지털 아트 2점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시될 작품의 총 가격은 한화 500억원을 호가한다.
서울YMCA는 1906년 11월 5일 일본 동경에 재일본한국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일본한국YMCA를 설립했으며, 재일본한국YMCA는 1919년 2월 8일 당시 동경한국유학생 678명 중 600여명을 모아 2.8독립선언을 결행했다. 이 중 359명이 급거 귀국 다음달 전국적으로 거행된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는데,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박희도, 이필주, 오화영, 양전백, 박동완, 이갑성, 정춘수, 최성모, 이승훈 이상 9명이 서울YMCA의 인사이다.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과 서울YMCA 김인복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1919년 2․8독립선언을 위해 당시 미국의 하와이와 상하이 등 해외 동포들인 한인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희생적 모금의 애국심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영석 이사장은 “이번 전시로 재일본한국YMCA의 발전에 쓰여 질 기금이 마련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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