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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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4월 5일, 미국 뉴욕주에서는 예상치 못한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현지 시각으로 4월 5일 오전 10시 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지진은 지질학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으로 알려진 뉴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비록 큰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시의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이 흔들리는가 하면, 도시 곳곳에서 금이 간 도로와 파손된 건물이 목격되었다. 맨해튼 남부에서는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진동부터, 덜거덕거리는 찬장과 문소리가 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은 이번 지진이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된, 오래된 비활성 단층의 재활성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자연이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그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든 분야에서 안전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나라가 안전해야 한다. 경제 여건도 안전해야 한다. 개인의 삶도 안전해야 한다. 재미있게 놀려는 곳도 안전해야 한다. 놀이시설에도 ‘안전이 첫째, 재미는 둘째’(Safety is First, Fun is Second)라는 푯말을 걸어둔다. 사람들은 그 무엇을 하든지 안전한가를 확인한다. 또 안전한 곳을 찾는다. 그런데 세상에 그렇게 안전한 곳은 없다. 안전지대는 따로 없다. 그 어디를 가면 틀림없이 안전하겠는가? 이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 세상에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 그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모른다. 그러면 그런 이 세상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안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어디에 인생의 집을 짓고 살아야 안전하겠는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에서 두 부류의 인생을 소개하셨다. 하나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이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 어리석은 사람인지 모른다. 

그러나 어느 날 인생의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그 어떤 사람의 인생이 안전한지 확연히 드러난다. 인생의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이다. 그 반석은 예수님이다. 이제 우리들은 인생의 집을 반석인 예수님 위에 지어야 한다. 하루하루의 삶을 반석인 예수님 위에 세워야 한다. 인생의 집은 그 무슨 재료로 짓느냐보다 어떤 기초 위에 짓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인생의 집을 반석인 예수님 위에 짓자. 그곳만이 안전하다. 세상에 가장 안전한 곳은 예수님이다. 이 세상에 예수님 외에 영원히 안전한 곳은 없다.

민경운 목사

<성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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