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톰슨(71) 박사는 영국에서 평생을 의사로 근무하다가 은퇴했다. 그런데 그가 설암(舌癌)이 발생해 수술을 받고 병상에 오랫동안 있었다. 이때 밤낮으로 곁에서 그를 지키며 극진하게 돌봐준 간호사가 있었다. 그 간호사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콘테(44)라는 여자였다.
그는 호주에서 살다가 영국에 왔는데 1993년 영국에 있는 시에라리온 병원에서 간호사로 지내면서 톰슨 박사와 좋은 관계를 가졌다. 톰슨 박사는 의사로 지내면서 의료자선 단체에 속해 의료를 위해 자원봉사를 많이 했다.
어느 날 톰슨 박사가 산부인과 병동에서 임산부가 고통을 당하며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임산부는 불과 18세의 어린 나이로 여러 날 산고(産苦)를 겪고 있었다. 그 산모의 사정은 제왕수술이 필요했는데 수술비가 없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었다. 이때 톰슨 박사가 이 산모의 사정을 보고 수술비를 제공해 제왕수술을 해 산모와 어린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톰슨 박사는 산모에게 최고의 은인으로 평생을 잊을 수 없었다. 그런데 1995년 그 여성이 소속되어 있는 기니 국가가 내란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었다. 그래서 톰슨 박사는 그 산모를 인접국가인 가나 국가로 탈출하도록 도움을 주어 거기서 안전하게 살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 가나 국가에서 대대적인 난민단속이 심해 더 이상 거주할 수가 없는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톰슨 박사는 콘테 여성을 호주로 이민을 시키고 주택과 교육비까지 지원해 주었다.
콘테 씨는 안전하게 살면서 톰슨 박사 때문에 태어난 아기가 레지나(26)로 간호사 공부를 해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어머니가 톰슨 박사의 지원으로 순산했고 그의 딸이 호주에서 간호사가 되어 많은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를 하게 되어 모녀는 톰슨 박사가 베풀어준 은혜를 26년 만에 감사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처지로 은혜를 보답하는 셈이 되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