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살아낸 치유의 여정, 세상을 어루만지다”
사람과 세상을 치유하는 ‘선교적 삶’ 실천
“세 살 무렵, 아장아장 걷던 저는 고모(훗날 전도사님)와 함께 신평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셨지만 따뜻한 미소로 저를 보듬어주시던 여 전도사님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천사처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학생회장을 맡아 봉사를 했어요. 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는 남자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원해 율동 강사로 섬겼습니다. 제가 맡았던 반이 가장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며 성장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황원준 장로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 안에서 성장하며 섬김의 기쁨을 배웠다. 초등학교 입학 후 익산노회 장산교회(황남선 목사 시무)에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것이 신앙생활에 가장 역동적인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 안에서 자연스럽게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체득했다고 회고했다.
‘Love People, Heal the Mind’ 치유의 사명 실천
“‘Love people, heal the mind(사람들을 사랑하고 마음을 치유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1997년 2월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황원준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개원해 현재 만 28년이 되었어요. 조그만 개인 의원이지만 큰 일을 해왔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신앙인으로서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에요.”
황원준 장로는 의료 활동이 단순히 진료를 넘어서고 있다 한다. 1995년 정신보건법 제정 이전부터 그는 인천광역시 보건교사, 상담교사, 상담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 및 교재를 제공했으며, 전국 18개 시도 보건장학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인연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사 연수 교육을 진행하고, 서울시 100개 학교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자존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마음 치유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황 장로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신건강 시스템 구축에도 깊이 관여해 오고 있다.
“지금도 저는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하고 있어요. 특히 인천구치소를 방문해 20년 넘게 수용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상 진료도 병행하고 있어요.”
황 장로는 이러한 헌신적인 봉사를 인정받아 2016년 법무부, 교정본부,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법조계 봉사로 이어진 인연으로 코로나 시기에는 미국 법원에 구속된 한국인을 줌(Zoom)으로 영상 진료하고 심리 검사를 진행해 정신의학적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국 법원에 구속된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상 진료할 때에 저는 의학적 자문 뿐만 아니라 영적 치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미국 법관들이 이에 감동해 결국 제가 진료했던 한국인분이 미국 법적 구속에서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이러한 지속적인 섬김과 봉사는 2023년 11월 29일 동아일보의 동아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대상 병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으로 묵묵히 걸어온 길의 결실”이라고 고백했다.

캄보디아 의료선교
다음 세대 세우는 희망나눔공동체 훈산
“학교 정신 보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은 물론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어요. 정신건강과 교육,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가정형 위센터 『H2O』, 치유형 대안교육 조아학교, 성인지 대안교육 조이디딤학교, 온마음정신건강지원센터 등을 위탁받아 학생들이 정신건강과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요.”
단순한 의료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적인 교육 및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황 장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복지적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2022년 7월 2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 희망나눔공동체 훈산의 설립을 허락받았다.
“훈산을 통해 매년 상·하반기 학생들과 기관에 장학금 및 운영비를 전달해 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단순히 장학금만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해외 비전 트립을 보내기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올해 하반기에는 제1회 훈산 비트(비전트립)로 캄보디아에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에 있어요.”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큰 기쁨이고, 모든 활동은 다음 세대에 대한 황 장로의 뜨거운 사랑과 비전에서 비롯되고 있다.

훈산장학금 수여식
폭넓은 대외 활동, 하나님이 주신 사명
“저는 바쁜 병원 진료 일정 속에서도 교계 안팎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이러한 활동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1997년 개원 이래 28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저의 사명이에요.”
황원준 장로는 인천광역시의사회 및 구의사회(회장) 활동은 물론 인천광역시청 및 각 구청, 시 교육청과 지원청 및 각 학교, 인천시경찰청 및 각구 경찰서, 인천지방검찰청과 부천지원청, 인천구치소와 인천보호관찰소, 충남 공주치료감호소 등 공공기관의 자문 및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마약퇴치운동본부(후원회장),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장애인컬링연맹 회장) 등 다양한 정신건강 및 상담 관련 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는 황원준 장로가 단순히 한 병원의 원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공적인 인물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언론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본보에 4년반 넘게 ‘황원준의 마음성형’이라는 칼럼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월간 신앙계에 기고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일보 정신건강 상담 의사, 인천일보 필진으로 활동했으며 쌍용그룹 월간지, 주안장로교회 월간 큐티지에 기고했다. 진료 중에도 틈을 내어 KBS, MBC, SBS, iTV 등 각종 방송국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처럼 황 장로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는 이렇게 폭넓은 대외 활동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결코 소홀하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여러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폭넓은 활동과 섬김과 봉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전국적으로 명의로 소문나 미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진료를 목적으로 직접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진료 부원장 및 대진의를 두어 진료에 임하면서도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앞으로는 전담 부원장을 두어 더욱 활발한 사회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황원준 장로는 기도제목이기도 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둘째 아들의 돕는 배필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뿐만 아니라 연구소, 상담센터, 대안학교, 위센터 및 정신건강지원센터 등 사업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저는 현재 예약된 특진 진료 형태로 환자들을 만나며,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위임목사님의 목회 비전과 저희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및 글로벌 영적 리더로서의 목사님의 사역을 동역하며 섬기고자 기도하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여호와 닛시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혀주시고 동역자를 만나게 하시며, 재정을 허락하시고 영적 리더십을 주실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에서 비롯되어 나아가고 있어요.”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수상
예수님의 3대 사역 닮은 선교적 삶
황원준 장로는 “살아온 삶 중 최고의 순간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신앙의 순간은 청소년기에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고 노력했던 때”라며, “주승중 위임목사님의 목회비전으로 강조하신 선교적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특히 주안교회의 사명 선언문처럼 ‘예수님의 성육신의 연장인 우리 주안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모든 민족(민족복음화)과 열방(세계 선교)에 선포하고 세상을 섬김으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이다’라는 비전을 삶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해오고 있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예수님의 3대 사역인 가르치시는 사역(Teaching), 전파하시는 사역(Preaching), 치유하시는 사역(Healing) (마 4:23, 마 9:35)을 하도록 은사를 주셨어요. 전문의로서 진료실에서 정신건강 진료를 하고, 치유형 대안학교 등의 교장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장로로서 진료실에서 진료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영적 치유를 제공하고 복음을 전하며 간증을 나누고 있어요. 또한 앞서 밝힌 것과 같이 희망나눔공동체 사단법인 훈산의 이사장으로 구제 사역까지 하면서 진정한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황원준 장로의 모든 활동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자신을 드리는 과정이다.
“‘훈산(薰山)’은 저의 호(號)로,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지어주셨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긍정의 힘과 유익함을 끊임없이 베풀고 전파하는 사람으로, 산처럼 흔들림 없는 높고 굳건한 인품을 가지고 포용력 있고 안정감을 주는 큰 그릇을 가진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훈산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해왔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더욱 큰 비전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나누고 베풀고자 캄보디아에 ‘제1회 훈산 비트(비전트립)’를 준비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주안대학원대학교 영성경영 크리스천 최고경영자 과정 미국연수
믿음 위에 세워진 가정과 가업
“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저의 가정이 정신건강과 상담, 그리고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가업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저의 아내는 사회복지사로서 가정 사역과 자녀 교육, 그리고 가업의 재정을 감당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돕는 배필입니다. 남들을 잘 섬기는 은사를 받아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고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서 삶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황원준 장로의 큰아들과 큰 며느리는 교회 청년국에서 10여 년을 교제하다 결혼해 4년간 함께 살다가 분가했다. 고부간의 갈등은 전혀 없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분가 후에도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옆 라인으로 이사와 수시로 만나는 환경 속에서도 믿음 안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거주지뿐만 아니라 병원 3층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황 장로의 아들은 가족 상담 전공, 며느리는 임상심리전문가이자 기독 상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 SNS에서 유명 배우라는 손녀 아란이는 할아버지의 DNA 99%를 닮았어요. 하나님의 권위와 계획하심으로 주신 귀한 선물이에요. 또한 자랑스러운 둘째 아들은 현재 숭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창업선교학과를 수학하며, 온라인으로 가업의 지경을 넓혀 영적 비즈니스 리더를 꿈꾸고 있어요. 저는 이 둘째 아들의 돕는 배필이 가업의 마지막 퍼즐인 병원을 이어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가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 장로의 가정은 신앙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주안대학원대학교 주안신학논단 기부약정
삶의 지표가 되는 말씀 ‘낮아지고, 섬기고, 담대하라’
“저는 진료실에서 정신건강 치료와 영적 치유를 할 때 환자들에게 자주 인용하는 말씀으로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라는 말씀을 꼽습니다. 치유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수적이지만, 특히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절실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정적으로는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는 말씀을 가훈으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사업을 사역이라 여기며 일터 선교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본받아 세상의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황원준 장로는 단순히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본을 보이며 가족 모두가 섬김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신앙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또한 말씀을 통해서 환자들에게 삶과 소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삶은 끊임없이 낮아지고 섬기며, 복음의 향기를 세상에 전파하는 살아있는 간증이 되고 있다.
“제가 장로로 기름 부음을 받기 전부터 마음속에 새기며 신앙생활을 해온 푯대 같은 말씀은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4:11, 눅 18:14) 입니다. 주안교회 실업인선교회 회장으로 섬기면서 이 말씀을 주제로 삼고 ‘낮아지고~ 높아지고~’ 구호를 외치며 모이곤 했습니다. 주안교회 장로 피택 교육 과정으로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로비 전면에 이 말씀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성도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늘 되돌아보며, 한결같이 겸손함으로 강하고 담대함으로 섬김의 리더로서 선교적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장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