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길] 예루살렘

Google+ LinkedIn Katalk +

제자들에게서 배운 자리

바울이 박해를 위해 다메섹으로 출발하던 시점에 예루살렘 교회는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하고 난 후 예루살렘의 광신도들은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교회를 위협하고 협박했습니다. 결국 교회의 형제들 가운데 헬라파를 위시한 많은 사람은 유다와 사마리아 일대로 그리고 더 멀리로 흩어졌습니다.(행 8:1-4)

흩어진 상황에서 그들은 박해자 바울이 더욱 극악해져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흩어진 성도들은 바울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울이 변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이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무엇보다 그 바울이 이제 예루살렘으로 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사도들과 형제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울을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나바가 나섰습니다. 그는 바울이 예수의 사람임을 확인하고서 제자들 가운데 몇몇과 만나도록 했습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행 9:26-27)

바울은 이때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따르면 회심한 후 처음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바울은 겨우 베드로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 그리고 체포와 십자가 죽음과 무엇보다 부활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바나바 외에도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형제들은 다소 꺼렸을지라도 그들이 보고 들은 바의 예수 이야기를 바울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증언과 이야기를 충실하게 듣고 다른 사도들과 형제들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동일한 맥락에 섰습니다.(고전 15:3-8) 바울은 자신이 사도 가운데 막내라고 말했습니다.(고전 15:9) 바울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그 도리를 전하는 사역에 관해 주 안에서 형제된 이들과 한 마음, 한 뜻이기를 바랐습니다. 바울이 걸었던 새로운 길에서 우리는 그의 동행의 의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는 항상 그의 동역자들과 동행자들을 존중했고 함께 했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예수님을 향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