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열매와 축복] 나의 사망 예정일, 2041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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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날을 입력하지 않으면 죽지 않습니까?” – 박 회장은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남은 날을 계수하며 살아갈 때 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2023년 1월, 드리미재단이 개최한 인도네시아 복음사경회에서 기도하는 박한길 회장

나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내 스마트폰 일정표에 내가 죽을 날을 입력해놓았다고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도 한번 입력해보시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질겁을 하며 묻는다.

“왜 그런 기분 나쁜 일을 하라고 합니까?”

그럴 때 나는 웃으며 반문한다.

“죽을 날을 입력하지 않으면 죽지 않습니까?”

어떤 분은 숙연해지고, 또 어떤 분은 의아해하며 이유를 묻는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2) 

나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남은 날을 계수하고 살아가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중략)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 7:2,4)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던 내가 애터미 회장을 하고 있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죽음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며 남은 날을 계수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50세쯤 건강이 조금 회복되어 애터미를 시작할 때, 내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를 다시 계수해봤다. 혹시 70세까지도 살지 모르니까 일단 70세까지 계획은 세워보자고 생각했다. 일정표에 2025년 5월 만70세가 되는 날에 ‘박한길 기일’이라고 입력해 두었다. 

신기하게도 모든 일들이 이제 내가 없어도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게 시스템이 갖추어졌다. 애터미 회사와 드리미선교재단, 드리미학교 100개 설립하는 일, 그리고 가정의 일들까지도 내가 없어도 돌아간다.

70세에 나는 다시 나의 죽는 날을 일정표에 입력했다. 86세가 되는 2041년 5월 11일이다. 나의 아버님이 사셨던 햇수이다. 남자 평균 80세, 여자 평균 86세를 산다.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남자의 절반은 80세 이전에 죽는다.

내 일생에서 가장 가슴 벅찬 날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일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주님을 만나는 순간이다. 현대물리학은 시간은 존재하지 않고 공간이 휘어져 과거와 미래가 맞닿아 공존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온 천국에서 미리 예수님과 동행하는 오늘을 살아간다. 4차원을 넘어가면 지금 이 모든 순간이 영원과 연결되어 있다. 오늘 밤 데려가실지도 모르지만 남은 16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본다. 10년 동안은 1년에 한 권씩은 책을 쓰려고 한다. 남은 6년은 유람선에서 살며 세계를 돌아다니려고 한다. 함께 살아왔던 분들을 초대해서 남은 시간들을 보내려 한다.

몇 년 전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관람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나치 수용소에서 1천100명의 유대인들을 자신의 공장 직원으로 고용해서 그들이 죽음의 가스실로 끌려가지 않도록 도와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목숨을 구한 유대인들이 금니 세 개를 빼서 쉰들러에게 반지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반지에 이런 글귀를 새겨 놓았다.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그 반지를 받은 쉰들러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자신의 차를 가리키며 “내가 왜 이 차를 팔지 않았을까? 이 차를 팔았다면 10명은 더 구했을 텐데.” 또 자기 양복에 달린 나치 핀을 빼서 “이것을 팔았으면 2명은 더 구했을 텐데”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그 쉰들러의 고백을 들으며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 내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기를 기도했고,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영혼을 구하는 일에 쓰여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재물 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잔할 때까지 영혼 구원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 세상에 남겨진 것들은 마지막 심판 때 모두 불타 없어질 것이다. 세상에 남겨 놓고 온 재물들이 허망하게 불타는 것을 천국에서 내려다보게 된다면, 나는 그 재물들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데 쓰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가슴을 찢을 것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만~2만 명 정도 모이는 애터미 세미나 현장에서 비즈니스 특강을 할 때면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10분 정도라도 꼭 한다.

주된 스토리는 이렇다. 우리가 타고 가는 인생열차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 안에서 우리는 누가 더 많이 가질 것인지, 누가 더 좋은 자리에 앉을 것이지를 다투고 있다. 열차 안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 많은 재물을 끌어안고 있더라도 열차가 백 년이 못가서 죽음이라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많이 가진 사람이나 적게 가진 사람이나 똑같다. 

창조주 하나님은 두 대의 인생열차를 준비하셨다. 하나는 백년열차이고, 또 하나는 영원열차다. 백년열차의 유일한 목적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전에 영원열차로 갈아타는 것이다. 갈아타는 사다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다.

더 상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다음 주에 애터미 본사 강당에서 개최되는 복음사경회에 오시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나는 매월 개최되는 복음사경회에 오신 분들을 환대하며 맞이한다. 전도하고 싶었던 가족이나 지인들을 모시고 오기도 하고, 기독교에 전혀 관심 없던 분들도 제법 온다. 이렇게 복음사경회는 국내외 연간 100회 넘게 개최된다. 참석한 분들에게는 집에서 가까운 정통 교단 교회로 출석하시라고 안내한다.

크리스천의 장사는 당연히 남아야 한다. 밑져도 남아야 되고, 망하더라도 남아야 된다. 하늘나라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만이 진정으로 남는 것이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 11:1)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는 성경에서 얻은 지혜로 부(富)를 이루고, 이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자 한다. 드리미선교재단을 세워 천안 드리미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며, 해외에 100개 기독교학교 설립계획을 세우고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에서 실행해 나가고 있다. 애터미는 26개 해외 법인과 60개국 판매물류시스템을 보유하고 창업 10년 만에 연 매출 1조 원, 지난해엔 2조6천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국내 1위인 나눔의 명가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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