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시대 세상 읽기] 2050 대륙별 기독교 인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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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신앙을 숫자로 대치할 수 없다. 세상과 교회의 추세를 이해하기 위해서 통계를 이용할 뿐이다. 고든 코넬 신학대학교 세계 기독교 연구센터(CSGC)가 ‘세계 기독교 데이터베이스(WCD)’를 연구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WCD 2025년 1월 발표 자료는 1900년부터 2050년까지 대륙별 기독교인의 변화를 보여준다. 지구촌을 크게 북반구(글로벌 노쓰)와 남반구(글로벌 사우쓰)로 나누고 중동 기독교 인구를 따로 밝혔다. 북반구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과 북미를 포괄하고 남반구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구분했다.

대륙별 기독교 인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남반구 기독교인의 증가다. 1900년에 세계 기독교인의 17.6%에 불과한 9천844만 명이던 남반구 기독교인이 2000년에는 58.9%인 11억 7천177만 명으로 급증했다. 2050년에는 세계 기독교인의 78%인 25억 8천266만 명이 될 전망이다. 가히 기독교 세계의 중심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옮겨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천 년 기독교 역사를 바꾸는 일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 세기에 북반구 기독교 인구는 1900년 4억 5천990만 명, 1970년 6억 9천287만 명, 2000년 8억 1천612만 명으로 증가했으나 1900년 16억 1천962만 명, 1970년 36억 9천539만 명, 2000년 61억 4천889만 명으로 증가한 세계 인구와 비교하면 1900년 28.4%에서 1970년 18.7%, 2000년 13.3%로 감소했다. 더구나 2025년과 2050년 추정치는 각각 8억 2천371만 명과 7억 2천954만 명으로 감소해서 81억 9천198만 명과 97억 949만 명으로 증가하는 지구촌 인구의 10%와 7.5%로 급격하게 축소될 전망이다.

눈부시게 성장한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1900년에 964만 명에 불과하던 기독교인이, 1970년 1억 3천786만 명, 2000년 3억 8천346만 명, 2020년 6억 6천366만 명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7억 5천422만 명, 2050년에는 12억 8천857만 명이 될 전망이다. 세계 인구와 비교하면 1900년 0.6%에서 1970년 3.7%, 2000년 6.2%, 2020년 8.5%로 증가했고, 2025년 9.2%, 2050년 13.3%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0세기 증가에 이어서 21세기에 약진하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는 열 사람의 의인이 없었다. 세계를 살피면서 동시에 온전한 한 사람의 의인을 찾는 지혜도 필요하다.

변창배 목사 

 전 총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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