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정대한 선거,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감당”

본 교단 제110회기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서울서북노회 한소망교회 윤한진 장로가 선출됐다.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섬기게 된 윤한진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그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을 받았기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110회기에는 선거관리위원장이라는 또 다른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부총회장의 직임도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선거관리위원장의 자리 역시 그에 못지않게 무게가 크기에 모든 일을 기도로 감당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한진 장로는 “첫 모임에서 선거관리위원들의 열정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 모두가 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회기에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중부·이북 지역에서, 장로 부총회장 후보가 서울강남 지역에서 출마하게 된다.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선거가 예상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혜롭게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건전한 비판과 건강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히 선거를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후보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모든 일의 기준은 법과 규정, 그리고 기본 원칙이 될 것이다. 원칙 위에 바로 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회기 선거가 지역 순환제로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윤 장로는 “총회는 5개 권역으로 순환하며 후보를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정치적인 입장이나 이른바 ‘헤게모니’가 작용하는 면도 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지역적 모순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총회의 진정한 목적은 화합이다. 대결 구도로 가서는 안 된다. 권역별 정견발표회도 좋지만, 결국 모든 것이 하나로 모아지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윤한진 장로는 “무엇보다 ‘지역 타파’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리위원장인 저부터가 지역을 초월해 공정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사적인 지역색이나 사조직 등 불필요한 요소가 개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선거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한진 장로는 “매년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무리 제도가 완벽해도 결국 선거의 품격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부총회장 출마를 마음속으로 정하고 있는 예비 후보들께서는 혹시 과열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절제하고 서로를 용서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 상대를 존중하고 총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금은 교회와 사회 모두가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 총회는 ‘역시 예장통합은 다르다’는 신뢰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모든 총대가 기본을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는 선거 풍토가 정착된다면 이번 선거가 한국교회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혹시라도 제보가 들어오면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교단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