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학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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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사랑으로 다음세대를 품는 교회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69노회와 9천44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눈부신 기술의 발전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갈등과 단절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이는 사회는 물론 교회 공동체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세대와의 단절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위기이며, 우리 모두의 깊은 성찰과 기도를 요구합니다.
제110회기 총회의 주제는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사 55:7, 엡 4:31-32). 우리는 용서에서 사랑과 화해를 시작합니다. 이 길을 통해 공동체와 이웃을 살리는 일꾼을 세우고, 다음세대와 공감하는 교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초대교회가 용서와 화해의 실천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우리도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
11월 첫째 주일은 ‘학원선교주일’입니다. 이 날은 복음의 사각지대인 학교와 학원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린이·청소년·청년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는 뜻깊은 날입니다. 한국교회의 부흥기에는 학원선교도 함께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다음세대들은 교회와 더 멀어졌고, 복음화율 3%라는 통계는 우리 모두에게 엄중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언제나 회복의 능력입니다. 총회 주제 로고에 담긴 푸른 손과 주황 손, 그리고 그 사이의 십자가는 용서와 화해, 회복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바로 이 마음으로 다음세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총회는 학원선교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학원선교 전담목사 파송제도’를 결의하고, 전문 단체들과 협력해 선교사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회와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교회와 지역사회, 가정 그리고 청소년전문 NGO가 긴밀하게 연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전담 목회자들이 다음세대 선교 사역에 전심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110회기 학원선교주일을 맞아 우리 모두가 복음의 본질인 ‘용서와 사랑’으로 다시금 선교적 사명을 회복하고, 다음세대와 학원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모든 교회와 노회, 그리고 학원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역자들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11월 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정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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