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성탄, 최고의 선물 (눅 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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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축구 클럽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훈련을 마친 뒤 동굴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된 것이다. 수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져나오지 못했고, 동굴 입구에서는 소년들의 소지품과 발자국만 발견되었다. 

다음날 해군 특수 요원들이 잠수해 수색에 나섰고, 열흘 만에 모두 살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동굴 깊은 곳에서 발견된 이들은 영양실조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산소도 줄어들어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 결국 19명의 다국적 구조팀이 투입되어 치열한 작전을 벌였고, 생존자 전원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동굴 속에 갇힌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가? 옷도, 인형도, 돈도 아니다.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구조대가 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소식이 바로 우리에게 일어났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으로 죄의 깊은 동굴에 갇히게 되었다. 죄에 갇힌 인간은 자기 힘으로 밖으로 뚫고 나갈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죄로 인해 사방이 막히고 나아갈 수 없었다. 죄의 동굴에 갇힌 인간은 이제 죽음만을 기다리며 소망 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죄에 갇힌 인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가? 그것은 좋은 집도 아니고, 직장도 아니다. 화려한 옷도 아니다. 맛있는 음식도 아니다. 최고의 선물은 사망의 자리에서 건져줄 수 있는 구조대가 오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의 동굴에 갇힌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최고의 선물을 보내셨다. 우리를 죄의 동굴에서 건지시려고 보내신 구조대, 구세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위해 구주가 나셨다는 것이다. 죄의 동굴에 있는 우리에게 구주가 오셨다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이제 누구든지 구조대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따라 나오면 축복의 땅, 은혜의 땅으로 나올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자기 힘으로, 혼자의 힘으로는 생명의 자리로 나올 수 없다. 오직 구조대의 손을 붙잡아야 밖으로 나올 수 있다.

하나님은 죄의 동굴에 갇힌 인간을 구원하겠다고 오래전부터 약속하셨다. 이미 선지자를 통해서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먼저 전해 주셨고, 우리들이 죄의 동굴에서 견딜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해 주시고, 먹고 입고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마침내 때가 되자 예수님은 온 몸으로 죄의 장애물을 허물어 주시고 직접 찾아오셔서 길을 열어 주셨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손을 붙잡고 죄의 자리, 죽음의 자리, 절망의 자리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영원한 천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을 열어 주셨다. 

이제 누구든지 우리를 죄의 자리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찾아오신 구원자, 구출자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붙잡기만 하면 죄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님이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손을 내밀기만 하면 주님은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시고 건져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온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이 선물은 세상의 어떤 선물보다 귀한 것이다. 바꿀 수 없는 분이다. 죄의 동굴 속에 갇힌 사람이 구조대의 손을 붙잡고 나오듯, 우리도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손을 붙잡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황세형 목사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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