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노회 장로찬양단은 1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평북노회 소속 장로님들이 모여 결성한 찬양단입니다. 일반적인 찬양단보다 더 특별한 역사적 사명과 연합에 목표를 두고 ‘장자 노회’라는 자부심으로 선배 신앙인들이 지켜온 독립운동 정신과 순교신앙을 찬양에 담아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정기노회, 북한교회 건립을 위한 찬양제 등 행사에서 교회의 어른으로서 삶의 고백이 담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섬김의 본을 보여주는 김주현 단장님, 고경남 지휘자, 석상진 반주자와 50여 명의 은퇴 및 시무장로님으로 구성된 평북노회 장로찬양단을 자랑합니다.
성경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잠 16:31)이라 했습니다. 평북노회 장로찬양단의 백발은 단순히 세월의 흔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십 년간 교회를 지키고, 눈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온 충성스러운 훈장입니다.
청년의 기백보다 깊고, 그 어떤 악기보다 장엄한 장로님들의 음성은 성도들에게 살아있는 신앙의 교과서가 됩니다.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찬양을 시작하는 순간만큼은 ‘복음의 야성’을 간직한 청년으로 돌아갑니다. 그 힘 있는 화음 속에는 평북노회 특유의 강인한 절개와 뜨거운 구령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를 찬양하리라”는 고백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신앙적 해답을 제시합니다. 장로찬양단은 단순히 노래하는 단체가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잇는 영적 가교입니다.
평북노회 장로찬양단이 무대에 설 때, 우리는 그분들의 성성한 백발 속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거친 풍파를 견뎌온 고목이 깊은 향기를 내뿜듯, 장로님들의 찬양에는 삶의 애환을 녹여낸 진한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평북노회의 자랑이신 남강 이승훈 장로님이 민족을 위해 자신을 불태웠던 것처럼, 찬양단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찬미의 제사가 한국교회와 북녘 땅 무너진 (이북지역: 2천900교회, 평북: 300교회) 제단 위에 울려 퍼질 복음 통일의 그날까지 찬양이 울려 퍼지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창겸 장로
<평북노회 장로회장, 세상의빛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