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새해의 첫 기도, 새 마음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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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으면 우리는 어김없이 다짐을 합니다. 

더 기도하리라, 더 사랑하리라, 더 성실하리라. 하지만 해가 바뀐다고 우리 마음이 자동으로 새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의 ‘빛’은 달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서려는 ‘기도의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기도는 단순히 소원을 비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정돈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한 해의 첫 기도는 우리가 누구에게 속한 존재인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목표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는 그 순간에 ‘새 마음의 첫 걸음’이 열립니다. “하나님, 올 한 해도 주님 손에 제 걸음을 맡깁니다.” 이 한마디 고백이야말로 새해의 가장 거룩한 출발입니다.

새해는 마치 깨끗한 노트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위에 무엇을 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난 해의 실패나 후회를 붙잡고 있으면 새 페이지에 아무것도 쓰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상처 위에 새 희망을 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새해의 첫 기도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씀 위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새 마음은 결심보다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실 때 한 걸음씩 따라가는 것이 믿음의 길입니다. 

빠르게 달리기보다 주님의 걸음에 맞추어 걷는 삶, 그것이 새 마음의 걸음입니다.

올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열겠습니까? 아직 보이지 않는 길이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 길은 복된 길입니다. 

새해의 첫날뿐 아니라 매일의 아침을 첫날처럼 맞이하며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의 한 해는 이미 승리의 길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새해의 첫 기도를 드리며 이렇게 고백해 봅니다.

“주님,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오늘의 걸음을 주님의 뜻에 맞추게 하소서.”

이 기도가 우리의 삶을 새롭게 열고,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들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의 첫 걸음은 새 마음에서, 새 마음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정명철 목사

<도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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