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한국 교회에 부탁드리는 말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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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이 마련한 기금으로 직원 두 명을 채용해 한쪽 구석만 남겨놓고 노른자위 땅에는 연립주택을 지어 매각을 하는 덕스럽지 못한 일이 있었다. 그로 인해 오늘의 실로암 안과병원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교단의 지도자라는 K 목사는 권력과 명예를 쥐었다고 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법인 허가를 받아 양로원과 직업훈련센터를 시도했으나 김모 씨의 무지로 결국은 망하게 되고 말았다. 불행하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가까운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는 각 사회와 단체, 교회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상당한 기금을 기탁해 그들을 위한 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목사 장로들 중에 몇몇은 하고자 하는 일도 거부하고 방해하고 시각장애인들을 빙자해 부동산업을 했으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하지만 나는 실로암 안과병원이 탄생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고 직접 일선에 나서서 기금을 마련해 준 장치혁 회장에게 치하를 드리는 바이다.

이런 사람도 있었다

세상을 살아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고, 기쁘게 해 주는 사람도 있고, 불쾌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생애를 살아오면서 별의별 사람을 많이 만나봤다. 내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비난하고 모략하고 꿈과 희망을 말살시키려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일들은 비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독교인이요, 동역자들에게도 있다.

내 주위에는 훌륭한 선배와 동기동창이 있고 후배가 있다. 나는 안 먹고 안 쓰고 절약해 나의 선배를 이름 없이 빛 없이 긴 날들을 도와주었다.

그는 맹인이 아닌 정상인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어려웠을 때 정상인들의 도움을 주로 받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보답해야 할 분들은 대부분 정상인이었다. 그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무조건 베풀고 싶었다. 내가 이웃에 베풀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이상으로 내게 돌려주실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내가 있는 기관에 한두 사람의 잘못으로 특감이라는 있어서는 안될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내 철학은 앞을 못 보기 때문에 모든 일에는 정확하고 분명해야 인정받고 성공한다는 것이었다. 그 원칙은 오늘날까지 내 공직생활 중 실수를 하거나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게 했다.

특감을 시작해 모든 것을 공정하게 감사를 받아 끝이 났다. 하지만 특감을 받은 지 얼마 후에 내가 있는 두 기관을 재 특감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내가 속한 기관의 두 목사님이 어느 공공기관에 법인이사가 되었고, 자신이 이사에 추대되지 않은 것을 보복하겠다고 하면서 재 특감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말하기를 그 두 사람이 속한 기관은 모조리 작살을 내겠다는 것이었다.

그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것을 인질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고 여기저기에서 벼르고 있었다. 그때 내게는 믿음과 인내가 필요했다. 생각하면 만일 내가 성직자가 아니었다면 어떤 보복을 해서라도 그에게 해를 가했을 것이다. 나는 너무도 분하고 억울해서 며칠 동안 밤잠을 자지 못했고, 소화도 안되어 위궤양까지 걸리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 날카로운 성품을 가진 내가 그것을 참아내기란 참 어려웠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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