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강남·강북지역장로협의회, 영성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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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기둥 장로들 영성으로 다시 서

강남지역장로협의회(회장 박기상 장로, 이하 강장협)와 강북지역장로협의회(회장 김광택 장로, 이하 강북협)는 지난 2월 21일 영등포교회(윤길중 목사 시무)에서 영성수련회를 성료했다.
예배는 강장협 회장 박기상 장로의 인도로 강북협 회장 김광택 장로 기도, 영등포노회 장로회 회장 노용래 장로 성경봉독, 인천노회 노회장 권오규 목사가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라’ 제하 말씀, 영등포교회 윤길중 목사가 축도했다.
권오규 목사는 “성경은 우리가 더 이상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아가도록 주신 말씀”이라며 “믿음은 현실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상황을 하나님의 안경으로 다시 보는 관점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상이 교회를 위기라고 말하더라도 성도는 상황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먼저 붙들고 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권오규 목사는 “기도는 답을 정해 놓고 설득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전권을 맡기는 것”이라며 “지도자일수록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다시 고백해야 한다. 믿음의 삶은 인간의 능력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권오규 목사는 “열매는 가지가 애써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 붙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맺히는 것처럼, 성도의 가장 중요한 싸움은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라며 “예배당에서의 예배는 은혜를 받는 시간이고, 예배 이후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모습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축하 및 인사의 시간에는 강장협 총무 김형정 장로 사회로 강장협 회장 박기상 장로 인사,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영묵 장로 격려사, 영등포노회 노회장 이정배 목사와 남선교회서울강남협의회 회장 안윤선 장로 축사, 김형정 장로가 내빈 및 전회장 소개, 협의회 소개, 영등포교회 당회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장협 회장 박기상 장로는 “급변하는 시대속에, 장로들은 교회의 기둥이자 믿음의 파수꾼으로서 먼저 무릎 꿇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이번 영성수련회가 사명과 책임을 되새기며, 심령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영성수련회를 통해 받는 은혜가 삶속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영묵 장로는 “오늘날 사회와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영적인 갈급함 속에 있으며, 가장 시급한 것은 겉모양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면이 먼저 변화되는 것”이라며 “제54회기 주제처럼 ‘주여,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어야 한다. 내가 먼저 새로워질 때 가정과 교회가 살고 한국교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묵 장로는 “이번 수련회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로 영성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남과 강북 장로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해 기도할 때 이 시대를 비추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찬양 간증은 강북협 수석부회장 정신성 장로 시작기도, 장종택 목사 찬양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장종택 목사는 “그동안 저는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암기하고 있었다. 목사라는 직분 뒤에 숨어 거룩한 척했지만, 딸이 죽어가는 현장 앞에서 제 신앙의 민낯이 처참하게 드러났고, 고난 앞에서 종교적인 언어나 형식적인 신앙은 아무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종택 목사는 “딸의 중환자실 앞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그때 비로소 하나님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찾게 되었다”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딸을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찢어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그 고통의 현장이 오히려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자리였다”고 고백했다.
장종택 목사는 “의학적 판단을 뒤엎고 딸이 ‘예수님’이라고 말하며 깨어났을 때, 병이 나은 것만이 기적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제 안의 가짜 신앙이 무너지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것이 진짜 기적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장종택 목사는 “이제는 암기하는 신앙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함께 숨쉬는 ‘삶의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며 “절망의 골짜기에서 제가 만난 것은 단순한 치유의 기적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함께 울고 계신 하나님의 눈물이었다”고 말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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